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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자문위원회에서 과학문화 확산 플랫폼 역할 확대키로
등록날짜 [ 2018년04월17일 00시32분 ]
 -“창의적인 사람들의 생각법”등 올해 전시계획, 사업방향 확정 -
 

국립과천과학관


[더코리아뉴스]
전영애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이 과학문화 확산의 플랫폼 역할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유튜브에서 흥미로운 과학실험과 원리 소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과학쿠키’ 같은 활동가들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파인만의 물리이야기”, “과학의 실패” 등 사고력과 창의력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회를 연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지난 11일 자문위원회를 열어 올해 전시계획과 운영방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자문위원으로는 채사장 작가(‘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저자, 37세), 김상욱 교수(경희대 물리학과, 48세), 김찬종 교수(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61세)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했다.

과학 활동을 펼치는 시민단체 등과의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최근 과학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많아지면서 소셜미디어상에서 과학을 쉽게 소개하는 커뮤니케이터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성인으로 구성된 과학동아리 모임도 늘고 있고,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과 같은 과학교사 단체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과학문화를 사회전반으로 확산시키기엔 아직 파급력이 약하다는 평가다.

이에 국립과천과학관은 과학단체, 동아리, 과학커뮤니케이터들을 적극 후원하고 네트워크 구축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다.

많은 과학단체들이 과학관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정보공유와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사회적 이슈나 시대적 현상 등에 대해 과학적 해설을 제공하는 전문가 대담프로그램 등을 시도해 과학 수요계층을 두텁게 해나겠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시대에 있어 인간의 미래를 상상해 보는 ‘멸종과 진화’와 같은 시의성 있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생각”을 다시 생각해 보는 이색적인 전시회 열어

올해는 청소년들의 창의력 증진과 과학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특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6월초 창의적인 사람들의 사고법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발견의 시작’을 시작으로 7월 ‘파인만의 물리이야기’, 10월 ‘과학의 실패’ 전시가 대표적이다.

 ‘발견의 시작’은 관찰, 형상화, 유추 등 6가지 생각 도구를 체험하면서 상상력을 학습해보는 전시다. 로버트 루트번스타인의 ‘생각의 탄생’을 모티브로 해서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창의적 생각에 이르게 하는 것이 목표다. 6가지 주제의 방에 들어가 과학자, 예술가들의 창의적 생각들을 들여다보고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면서 ‘생각’을 생각해 보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파인만의 물리이야기’는 눈으로 볼 수 없는 원자, 분자를 체감하는 전시다. 리처드 파인만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이자 과학대중화에 큰 공헌을 한 위대한 물리학자다. 원자, 입자의 운동이 온도, 압력 등 물리적 현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쉽게 보여준다. 

10월에는 10주년을 기념하는 ‘과학의 실패’ 특별전을 연다.  과거의 과학이론들이 새로운 이론의 출현으로 대체되면서 과학의 진보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현재의 과학이론들은 언제까지 유효할 것이며, 과거의 과학은 폐기된 것인지 등 과학의 본질을 생각해 보는 전시로 기획된다.

전통과학관 리모델링

전통과학관은 11월까지 리모델링한다. 조선시대에 집중되었던 전시내용은 삼국시대까지 범위가 확장된다. 

‘과학기술이 꽃피운 한국문명’을 주제로 단편적인 전시에서 벗어나 당시의 시대적 상황, 배경은 물론 어떤 노력과 과정을 거쳐 전통과학을 확립했는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3월부터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전시개념설계에 들어갔다. 2019년에는 기초과학관을 리모델링한다.

과학관 야외를 과학공원으로 조성하는 밑그림 그리기 작업도 시작한다. 24만㎡에 이르는 야외공간을 식물, 곤충 생태체험과 과학이 어우러지는 테마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5월초 개념설계 공개모집에 들어가 9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4월 21, 22일에는 16개 초중등학교 동아리가 참여해 코딩, 증강현실, 과학실험 등에 관한 체험마당을 연다. 주한 미 대사관 아메리칸센터도 가상현실 코너를 운영한다. 22일에는 4인 가족 100팀이 참여하는 카프라 가족경연대회가 열린다. 길이 12㎝인 나무블럭 500개를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무게중심과 힘의 분산원리를 이용해 높게 쌓아올리는 경기이다. 우주탐사특별전은 22일까지 열리고 있다.

수학특별전(4.28∼5.27)은 수학이 가져온 발상의 전환과 수학원리, 수학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소개한다. 6인 이하 16개 팀이 참여하는 햄스터로봇 축구대회, 퍼즐과 보드 게임으로 배우는 수학놀이, 200명이 참여하는 수학 골든벨도 준비된다.

배재웅 과천과학관장은 “과학관이 과학문화를 사회전반으로 확산시키는데 있어 책임감을 갖고 구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관람객층이 두터워지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소셜미디어 활동도 적극 지원해 과학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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