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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 자신만만한 상대의 흥을 깨라!
등록날짜 [ 2018년06월22일 17시29분 ]
 
 

사진=대한축구협회


[더코리아뉴스]
조인애 기자 = 신태용호에게는 반전이 필요하다. 반전을 위해서는 상대의 빠른 템포를 깨버려야 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축구국가대표팀은 24일 0시(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지난 1차전에서 스웨덴에 0-1로 패한 한국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로 이번 멕시코전에 임한다.

FIFA 랭킹 15위의 멕시코는 뚜껑을 열자 기대 이상으로 강했다. 1차전에서 FIFA 랭킹 1위이자 지난 월드컵 챔피언인 독일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모두의 예상을 깬 결과였다. 독일을 상대로 33년 만에 승리를 거둔 멕시코는 한껏 고무된 분위기 속에 한국전을 준비한다.

멕시코가 전차군단을 무너뜨린 무기는 속도였다. 탄탄한 수비를 갖춘 채 빠른 발을 지닌 공격수들을 활용해 역습을 전개했고 이것이 힘을 발휘했다. 골을 넣은 이르빙 로사노를 비롯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 미겔 라윤의 스피드가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며 독일 수비진을 헤집어 놨다. 미드필더 엑토르 에레라는 중원에서 속도를 조절하며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다.

독일전 승리로 자신에 찬 멕시코는 한국을 상대로도 빠른 템포의 경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객관적 전력이 우위에 있던 독일을 상대로는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취했지만, 한국을 상대로는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으로서는 개인기와 스피드가 좋은 멕시코 공격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아내느냐가 관건이다.

한국은 독일처럼 멕시코의 속도전에 휘말리지 않고 사전에 멕시코의 템포를 차단해야 한다. 신태용 감독과 선수단은 결전지인 로스토프 입성을 앞두고 전면 비공개 훈련을 통해 멕시코전을 준비했다. 멕시코의 빠른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협력 수비를 비롯해 멕시코전 필승을 위한 전술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고 전해진다.

상대는 분명 강하지만 한국에도 기회는 온다. 방심한 상대의 뒷공간을 허무는 것이 한국 공격진의 역할이다.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등이 뒷공간 침투에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손흥민과 황희찬은 2년 전 리우올림픽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멕시코 공격수 로사노가 후반 추가시간에 황희찬을 밀어 넘어뜨리며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바도 있다.

변수는 날씨다. 신태용호의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선선한 날씨이지만 멕시코전이 열리는 로스토프는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오를 정도로 덥다. 무더위 속에 경기를 펼쳐야 하기 때문에 후반전 막판까지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90분 동안 시간대에 맞춰 영리한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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