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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KAL기 폭파는 테러가 아니고, 사고였다.!
등록날짜 [ 2018년12월05일 12시59분 ]
 5일, KAL유족회 서울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갖고 정부의 수사착수 요구
 

▲5일 KAL기 유족회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7년 KAL기 폭파는 테러가 아니라 사고임을 강조하면서 수사 촉구를 요구했다(사진=하성인기자)

[더코리아뉴스] 하성인 기자 = '北의 공작원에 의해서 폭파된 KAL기' 사건이 31년이 지난 지금 지난 11월 29일 한 방송사의 ‘미얀마 현지 취재, KAL858잔해를 찾아서’가 방영된 이후 관련 유족들로부터 진실에 대해서 재조명되고 있다.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는 KAL858기 가족회는 '미얀마 안다만 해역의 기체 잔해 발견에 따른 KAL858기 가족회의 입장'이라면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련 당시 비행기 잔해를 공개하면서 이낙연 총리에게 수사 촉구를 요구했다.

이 사건은 1987년 11월 29일 바그다드에서 서울로 오던 대한항공 858편 보잉 707기가 미얀마 근해에서 북한공작원에 의하여 공중폭파된 사건으로 당시 대선을 앞둔 사건으로 폭파범으로 재일동포 김현희를 폭파범으로 지목, 북의 소행으로 보도되었다.
 

이후 1996년도에 KAL858기 사고지점인 안다만 해역에서 미얀마 어부에 의해 비행기 기체 잔해들이 발견되면서, 이 사건에 대한 궁금증은 유족들 뿐만 아니라, 당시 많은 언론들조차 석연찮은 수사 결과에 주목하고 있던차에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었다.

잔해 발견 이후, 모 방송사의 취재팀은 미얀마 현지에서 비행기 잔해들을 확인하고, 항공기 전문가의 분석 결과 이 잔해들은 KAL858기(HL7406)와 같은 보잉 707로 확인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미얀마에서 잔해를 인수한 방송사는 국토부 항공사고조사팀 관계자와 만나서 정부차원에서 잔해 분석과 검증을 요청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도대체 누가 이 잔해를 검증하고 확인해야 합니까?"라며 "정부는 31년동안 잔해가 없다고 했지만, 22년전에 미얀마 어부에 의해 비행기 잔해가 나왔으니 한국정부는 잔해 검증과 전면적으로 사고 수색을 실시해 줄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1987년 12월과 1993년도에 정부와 대한항공사 사장은 우리 가족에게 유해, 유품, 잔해들을 어떠한 일이 있어도 꼭 찾아서 인도하겠다고 굳게 약속했지만, 이후 정부는 피해자 가족과의 약속을 단 한번도 지킨 적이 없으며, 22년전에 발견된 잔해마저도 은폐하고 있다고 했다.

1990년 3월에 정부는 88서울 올림픽 마크가 새겨진 KAL858기 동체를 수거하고 언론에 공개했다. 이후 "이 KAL858기 동체들은 모두 고물상에 팔아넘기고 증거를 인멸했다."면서 "31년동안 정부는 KAL858기와 관련된 물증들은 모두 폐기하고, 방치하고, 심지어는 잔해 추정물이 나왔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으니 정부는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부속서 13에 새로운 잔해와 중요한 잔해가 사고 지역에서 발견될 경우에는 재수색과 재조사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정부는 잔해 발견에 따른  재조사를 시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하지 않았다"고 했다.

22년전에 미얀마에서 발견된 잔해들이 해안에 그대로 방치됨으로써 수많은 잔해들은 태국과 미얀마의 고물상에 팔려나갔고, 남은 잔해들마저 세월이 흘러 부식이 심하여 손상된 상황에서 소멸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잔해들을 조속히 회수하고 사고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수색과 재조사를 실시하여 동체 잔해와 유골 수습에 최선을 다해 줄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1만톤급이 되는 세월호를 인양하여 실종자들의 유골까지 수습하는데 총력을 기울인 정부가,  KAL858기 사고에 대하여는 유해 한구, 유품 하나, 기체 잔해 한 개 찾지를 않고 있다"면서 "국민이 차별을 받는다면 공정한 사회가 아니고, 정의가 사라진 국가"라면서 "문재인 정부는 억울한 사람들이 없는 공정한 국가를 만들겠다는 국가 목표를 삼고 출범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며칠전에 '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했습니다. 최근에 사고 해역에서의 기체 잔해 존재가 드러난 만큼 재수색에 최선을 기울여주시기를 촉구"했다.
 
이날 KAL기 유족들은, 현 정부를 향해서

하나, KAL858기 사고 해역에서 비행기 잔해들이 새롭게 발견되고 단서가 나왔음이 확인되었으니, 정부에서 전면적으로 동체와 유골 발굴을 위한 수색에 즉각 나서 줄것과 요구하면서 아직도 한국전쟁 전사자의 유해도 발굴하고 있습니다. 제주 4.3 주민들의 유해도 발굴하고 있고, 광주 5.18 시민들의 유해도 발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KAL858기 유해 발굴은 거부하고 있습니까?

하나, 정부는 11월에 한 방송사 취재진이 미얀마 사고 지역에서 회수해온 잔해에 대한 분석과 검증을 조속히 실시해주십시오. 이 잔해가 KAL858기(HL7406)의 잔해인지를 확인해주십시오. 또한 사고지역에 남아있는 잔해들도 모두 국내로 반입해주십시오.

하나, 가족회는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요청하며 진상규명을 위한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면담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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