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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흔적을 눈으로 보다~!! 임실문화원 금석문 탁본 전시실
등록날짜 [ 2019년05월14일 18시28분 ]
 풍요의 고장 임실, 네 신선이 놀던 곳 사선대, 운서정
 

▲금석문탁본이 전시되어 있는 전북 임실 문화원 전시장 (사진 = 유순희 기자)


[더코리아뉴스] 유순희 기자 = 푸르른 오월 어느 날 전라북도의 동남쪽에 위치한 임실군 임실 문화원을 찾았다.

선조들은 그리운 임이 사는 고장 임실을 이르되 ‘산이 첩첩 둘러있어 마치 병풍을 두른 것처럼 아름다운 고장’이라고 예찬했다고 한다.

봄꽃들이 얌전히 고개를 숙여 들어가니 연초록 파릇파릇 잎들이 오월의 볕에 한층 빛난다. 아스팔트 위를 달리노라면 은은하게 퍼져오는 아카시아 꽃 내음 그 향기에 심취해 간곳이 임실마을이다.

첩첩 산에는 온갖 초록들이 다모여 임실로 들어서는 초입부터 풍요롭고 따듯함이 정겹게 다가온다. 마을을 온화하게 둘러쳐져 있는 산들이 임실을 찾는 이들을 포근히 감싸는 듯이 평안함을 느꼈다.

▲ 임실군에서 출토된 유물들 (사진 = 유순희 기자)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의 물줄기를 끼고 예로부터 농경지가 발달되어 마을이 번성했으리라. 임실(任實)이란 마을 이름만 들어도 풍요함이 느껴진다.
 
백제 때 임실현과 운수현으로 불렸던 임실의 성수산 상이암은 고려 태조 왕건과 조선 태조 이성계가 건국을 도모하기 위해 기도를 올렸던 상서로움의 상징이다. 

그 때문일까 그 숱한 삼국시대 전쟁과 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도 지명이 바뀌지 않고 오늘까지 임실이란 이름으로 이어져 온다. 

주인이 잠을 자는데 밭둑주변에 불이나자 온몸에 물을 묻혀 불을 삭히며 주인을 살렸다는 유명한 이야기, 초등학교 때 교과서에 나온 보은의개 의견 오수개의 고장이기도 하다. 매년 5월 중순에 의견의 넋을 기리는 오수 의견문화제는 잘 알려진 축제이기도 하다. 

농경지가 풍요로움에 예로부터 농악과 노동요가 발달되어 필봉농악과 삼계노동요도 유명하다. 오월이면 농촌에는 모심기가 한창이다. 품앗이로 마을 사람들이 모여 모를 심다보니 허리 필 때마다 한 소절씩 읊조리던 노래가 오늘 날 민요가락이다.
 

▲선인들의 농기구가 전시된 임실문화원 (사진 = 유순희 기자)

임실군 삼계면 두월리 논매는 소리 ‘방개타령’은 전북지역의 민요소리로 광범위하게 특징적으로 불리던 논매는 소리이다.

중략 “바람 부네 바람이 부네 농촌 한가이 풍년 바람 부네 아하하, 일락서산 해 떨어지고 월출동녘 달 솟아온다 아하하, 산천초목 다 속잎 나고 이 논배미는 장잎이 날렸네 아하하, 중략.

임실문화원에 전시된 농기구에서 옛 선인들의 노동에 깃든 흔적들을 살펴본다. 눈에 익은 기구들도 있지만 생소한 기구들도 많이 전시되어있다. 요즘은 기계의 발달로 예전 것 들이 소용이 없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농사일이 고된 그 시대가 짐작이 간다.

전시장에는 우리네 조상들이 사용하던 옛 물건들, 농기구, 그리고 마을 곳곳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잘 정리가 되어 있다. 또한 임실문화원 금석문 탁본 전시실은 역사의 흔적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경이로움으로 최성미문화원장의 작품 하나하나의 설명이 더하여져 문화원을 나서는 발길이 뿌듯했다.

일행들은 사선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운서정을 찾았다.

사선대를 내려 보면 섬진강의 줄기가 진안군을 거쳐 흐르다가 임실군 관촌면에 이르러 오원천(烏院川)이라 하는데, 이는 네 명의 신선이 관촌의 오원강 기슭에 모여 놀다가 목욕을 즐기니 까마귀 떼가 날아와 함께 어울리고 네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네 사람의 학발신선(鶴髮神仙)들을 호위하여 사라졌다고 한다.

▲운서정에서 바라본 사선대 전경 (사진 = 유순희 기자)


이후로 네 신선이 놀았다 하여 사선대(四仙臺)라 하고 까마귀가 놀던 이강을 오원강(烏院江)이라 불렀다 한다. 

오원천 주변의 문화유산으로 방동마을 숲인 장제무림(長堤茂林)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또한 방수리의 방미추월, 약암어화, 송대백조, 성산만하, 황두폭포, 안치낙조, 서제설죽 과 함께 방수팔경에 속하며 세심대(洗心臺)라는 암각서가 있다.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운서정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135호로 지정되어 사선대를 상징하는 정자이다.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135호로 지정된 운서정 (사진 = 유순희 기자)


울창한 숲들이 푸르게 짙어 파란하늘을 드리운 언덕에 온화하게 자리 잡은 운서정은 1928년부터 6년에 걸쳐 지은 정자로서 정면 5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의 기와로 건물배치는 운서정,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그리고 가정문으로 이루어져 조선 시대 본래의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오월의 녹음을 품에 안고 임실(任實)의 풍요한 정(情)을 눈에 가득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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