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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중재 하노이 회담 실망한 김정은 남한에 화풀이로 쏘아대는 미사일
등록날짜 [ 2019년08월17일 02시52분 ]
 
 

북한형 이스칸데르 단거리 미사일 발사 장면. 2019.08.17. 더코리아뉴스


[더코리아뉴스]
조현상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16일 아침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왜 이렇게 하루가 멀다고 남한을 타격 대상으로 한 단거리 미사일을 쏘아대는 것일까? 16일 북한 담화를 좀 세밀히 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히 배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북한 사이 운전자론 중재자를 자처하면서 경제 위기에 빠졌던 북한을 잔뜩 기대하게 했지만, 들고 갔던 영변핵 폐기 카드가 하노이 회담에서 트럼프에게 철저하게 배척당하면서 귀국길에 중국조차 들리지 못하고 북한으로 돌아가는 수모를 당했다. 

미사일 발사에 대한 북한의 입장은 신무기 시험발사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미국하고 친할 것 같았던 문 대통령이 미국 방문에서 철저하게 망신을 당하면서 북한의 믿음이 깨졌고, 이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이를 확인한 셈이다.

북한 전문가들 김정은이 베트남에서 귀국길에 참담함이 계속 화풀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문 대통령에 대한 운전자론, 중재자 자청은 허울이라며 믿었던 도끼 발등 찍혔다는 판단이다. 올해 초 하노이 북미회담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만 들고 갔다가 트럼프에게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하지만 영변 폐기의 연원을 따져 올라가 보면 지난해 9월에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 선언문에 영변 폐기에 대한 문구가 들어가 있었다.

따라서 우리 정부가 이 영변 핵의 영변 핵시설의 우선적인 폐기를 주장하면서 북한에 영변 카드만 가지고 하노이에 가면 이번에 타결이 될 거라고 북한 김정은에게 전달했는데 그걸 믿고 하노이까지 갔지만 결국 회담이 결렬되면서 남한 정부에 대한 불만, 불신이 쌓였다는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또 하나는 문재인 정부가 남북 경협을 어느 정도 하지 않겠느냐라고 상당히 기대했지만, 미국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전 정부와 다른 게 없다는 불만이 북한 내부에서부터 터져 나왔다는 것이다.

16일 합참은 강원도 일대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점으로 미뤄 일단 단거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10일 이후 엿새만으로 지난달 25일부터 따지면 3주 사이 모두 6번 발사, 올해 전체로 범위를 넓혀보면 8번째 발사를 감행한 것이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 이전부터 러시아 ‘이스칸데르'를 응용해 북한형 미사일을 여러 가지 형태로 개발해 온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이 같이 여러 형태로 개발한 북한형 이스칸데를 단거리 미사일의 시험 발사할 명분을 찾고 있었는데, 하노이 사태에 이어 한미연합훈련 등이 발사 명분을 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지난 5월 4일과 9일 잇달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시험 발사했고, 이어 지난달 25일과 31일, 이달 2일과 6일, 10일에도 장소를 바꿔가며 같은 유형의 단거리 발사체를 각각 2발씩 발사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0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발사체 두 발의 비행거리는 400여km, 고도 약 48km, 속도 마하 6.1 이상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이에 대해 "새 무기의 시험 사격"이라고 발표했다.

북한 김정은이 이렇게 하루가 멀다하고 쏘아대는 것은 미국으로 인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과 남한이 구축하고 있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를 무력화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개발해온 단거리미사일 시험발사 명분을 찾다가 하노이 화풀이가 보태어져 한미연합훈련 등을 빌미로 남한 위협과 시험발사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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