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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항로 타고 인천·평창 와서 환대받은 북한, 벤투호 선수만 허용, 응원·취재 불허
등록날짜 [ 2019년10월11일 21시46분 ]
 
 

사진 대한축구협회


[더코리아뉴스]
조인애 기자 = 북한 김일성 경기장에서 15일 열릴 카타르월드컵 예선전 경기 속보를 전할 방송·기자단과 '붉은 악마'등 응원단의 북한행은 결국 무산됐다.

이를 바라보는 김정은 바라기 문재인 대통령은 무슨 생각이 들지 경기 일부로 치부해버릴까? 그동안 공들여온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5~6백 킬로 미사일 쏘면 도달할 땅이 남한밖에 없는데 주야장천 쏘아대도 9.19 합의 위반이 아니라고 나라의 운명을 책임진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이 문구를 들먹이면 극구 김정은을 두둔한 결과인가?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 올해에만 쏘아 올린 미사일은 전부 일본까지 도달하는 미사일은 거의 없었고, 남한을 타격할 미사일이 전부였다. 그런데도 9.19 합의 문구에 없다는 말로 그 미사일이 남한에 도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반이 아니라는 변명만 늘어놓고 변명에 변명을 급급하다.

판문점에서 손을 맞잡고 걸을 때만 해도 통일의 봄이 올 것이라고 이 정부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하지만, 정치도 아닌 자유와 평화의 상징인 스포츠경기 월드컵, 이를 바라보는 남북한의 시각은 天壤之差[천양지차]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차전 북한과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오후 북한축구협회로부터 선수단 55명(선수 25명+스태프 및 임원, 관계자 30명)에 대한 비자 발급을 진행한다는 회신을 받았지만, 그 어디서도 응원단, 취재진, 생중계할 방송사 최소한의 인원도 통보받지 못해 어둠속에서 경기를 추축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벤투호는 13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14일 북한 평양으로 입국한 후 15일 경기 직후 16일 다시 베이징을 거쳐 먼길을 돌아 귀국한다. 북한 고위층이 남한정부를 거처 인천아시안게임에 응원 올 때 남북직항로를 타고 곧바로 왔고, 평창올림픽에 김여정이 온 것과 너무나 차이가 커 이런 비상식적인 북한에 상식으로 대처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북한보다 우리정부를 질타하지 않을 수없다.

북미 관계, 남북 관계가 냉각된 가운데 정치적 영향으로 인해 벤투호 원정은 역대 최악의 분위기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부의 공식적인 대화통로가 단절된 상황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를 통해 남북 축구협회가 메일로 연락을 취해 왔다. 북한축구협회는 원칙적으로 선수단 25명의 방북만을 허용했고, 벤투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 조리장 등 지원 스태프, 대한축구협회 임원 등 관계자, 문체부, 통일부 관계자 등을 모두 통틀어 최대 20명으로 인원을 제한했다. 

대한축구협회가 AFC를 통해 선수단 지원을 위한 스태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속적으로 방북 인원을 30명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10일이 북한의 국경일이었던 탓에 11일 오후에야 최종 답신이 도착했다. 대한축구협회의 요청대로 30명으로 확대하는 데는 동의했으나, 취재진 및 응원단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었다.

벤투호 선수들은 30명의 한국 스태프 등과 최소한의 정부 관계자들만이 동행한 가운데 외로운 평양 원정을 치르게 됐다. 해당 경기의 생중계 여부도 불투명하다. 국내 방송 중계진의 방북이 불가한 상황에서 북한이 국제방송 신호를 제공하는 부분 역시 해결되지 않고 있어 방송여부는 미궁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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