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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자민당 총재로 선출 5개 파벌 지지받아…총리 앞둔 스가 아베와 함께
등록날짜 [ 2020년09월14일 17시51분 ]
 
 

14일 8년 만에 자민당 총재 교체…총리 눈앞에 둔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출처 NHK


[더코리아뉴스]
조현상 기자 = 혼란한 일본 정국을 풀어갈 새로운 총리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뒤를 잇는 차기 총리로 14일 투표에서 자민당 총재로 선출되었다.

앞으로 스가는 16일 소집되는 일본 임시 국회에서 정식으로 제99대 총리로 선출돼 스가 요시히데 내각을 공식 발족한다. 2012년 12월 26일 아베 총리가 취임한 후 7년 8개월여 만에 일본 총리가 바뀌는 것이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14일 도쿄도(東京都)의 한 호텔에서 소속 국회의원 394명과 자민당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부연합회 대표 141명 등 합계 535명에게 투표권을 부여해 실시한 결과 스가는 유효 투표 534표 중 377표를 얻여면서 제26대 자민당 총재로 선출했다.

스가의 당선은 일찍부터 예견됐다. 아베의 후계자로 공공연히 알려진 스가는 정식으로 출마 의사를 표명하기도 전에 자민당 7개 파벌 중 주요 5개 파벌이 그를 지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스가 대세론을 형성했다.

日자민당 총재 선거에 참여한 스가와 경쟁한 이시바의 득표는 68표, 기시다는 89표에 그쳤다.


총리 지명 선거는 16일 임시국회에서 실시되는데 자민당이 의회의 다수를 점하고 있어 스가 총리 선출이 확실시된다.

자민당 총재가 2012년 9월 이후 약 8년 만에 교체되지만 스가 정권은 큰 틀에서 아베 정권의 방향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스가는 당선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그야말로 국난 상황에서 정치 공백은 용납되지 않는다. 이 위기를 극복해 국민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안심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아베 총리가 추진해 온 대응을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자민당 파벌의 지지를 받았지만, 일본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스가는 신뢰받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칸막이 행정, 기득권, 선례에 얽매이는 나쁜 문화를 타파해 "규제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앞서 소비세를 놓고 국민과 줄다리기를 해 쉽지 않은 정치행보가 예상된다.

한일 관계에서도 당장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스가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이 한일 관계의 기본이며 "국제법 위반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최대 현안이 된 징용 문제를 한국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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