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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형 ICBM 중량 100t 수준…무게 감당 안되는 이동식 발사차량 운용 부적합"
등록날짜 [ 2020년10월17일 03시59분 ]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지난 10월 10일 자정에 열린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신형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로 보이는 무기가 열병했다.


[더코리아뉴스]
조현상 기자 = 북한이 지난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크기와 중량(100톤 추정)을 고려할 때 이동식 발사차량에서 TEL로 운용하기엔 부적합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북한이 다탄두 ICBM 개발 의지를 과시하긴 했지만 당장 시험발사가 가능한 수준은 아니라는 관측도 제기되면서 미국 정보당국은 이미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듯이 과시용과 북한 주민 달래기 용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이 더해가고 있다.

익명을 거부한 국내 군사 전문가는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중량이 액체추진제를 넣었을 경우 100t 수준으로 길이는 23m 정도로 추정하면서 이동식 차량에서 100톤의 중량이 나가는 ICBM을 발사는 불가능 수준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북한의 신형 ICBM이 열병식에 11개의 바퀴축이 달린 이동식 발사차량 TEL(Transporter Erector Launcher)에 미사일이 실린 사진이 실물이라 미뤄 55t 정도로 추정되는 화성-15형보다 훨씬 중량이 증가된 것으로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북한 ICBM 중량과 길이 수준이라면 TEL에 싣고 발사위치로 이동하는 데 상당한 제한이 따르고 또한 지반 등을 고려해 발사 전 수직과 수평 등 주변 여건을 감안해야 하는 등으로 판단할 때 발사를 감행한다해도 성공확률이 매우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군사전문가는 분석에서 미국과 남한 정보자산과 정찰위성을 피해 빠르게 이동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바퀴가 11축이라는 차량의 긴 길이를 감안하면 빠른 속도로 이동하기 어렵고 또한 도로가 일직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 한·미 정보자산을 피해 엄밀한 산속 등에서 발사해야하는 제약으로 인해 길이가 23~24m쯤 되는 발사차량 TEL이 꾸불한 산속에서 회전반경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언덕도 올라가고 경사각이 있는 산도 올라가야하는데 경사각이 조금만 돼도 움직이기 쉽지않은 100t이 넘는 ICBM을 감시장비를 피해 이동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을 감안해 볼 때 공개한 ICBM의 진실 여부가 의심된다.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지난 10월 10일 자정에 열린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신형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로 보이는 무기가 열병했다.

따라서 신형 ICBM의 경우 TEL 방식보다는 지하 미사일 설비인 사일로에 넣어 고정식 ICBM으로 운용하는 게 전술 운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중국 역시 길이가 32m, 중량 130t ICBM인 둥펑-5도 사일로에서 운용하고 있다.

국내외 군사전문가들 역시 대형 미사일을 굳이 TEL에 실어 사진으로 공개한 것은 다분히 과시용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차량이나 미사일이 너무나 대형이기 때문에 이동에 제약이 있고 이동 시간이 많이 걸린다. 

따라 사전에 충분히 한미 정보자산이 탐지가 가능하고 이를 바탕으로 요격이 가능한 무기체계이기 때문에 과시용으로 혹은 기술개발용으로는 의미가 있지만 실전에서의 야전운용 능력은 현저히 떨어지는 무기체계로 북한의 이번 공개는 무리수를 두었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

북한이 시험발사 등 실험도 거치지않은 신형 ICBM이 사실이라면 1단 엔진은 화성-15형 1단의 쌍둥이 ‘백두산 엔진’ 두 세트를 결합하고, 2단 엔진은 지난해 말 연소시험을 했다는 새로운 액체추진제 엔진으로 판단된다는 전문가들의 추측이다.

또하나 의문 사안은 신형 ICBM의 형상은 다탄두 ICBM처럼 보이지만 다탄두 ICBM이라면 상단에 후추진체, PBV를 넣을 공간이 필요한데 북한이 PBV의 소형화와 경량화를 이뤘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번 열병식에서 공개한 ICBM을 놓고 여러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북한이 열병식 이튿날인 11일 `노동신문’에 새로운 ICBM에 대해 대대적인 선전하면서도 ‘화성-16’ 등 정확한 명칭을 사용하지 않은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북한은 신형 ICBM이 목표로 하는 다탄두 미사일을 목표로하는 희망사항으로 아직 완성하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 즉 실제 시험발사용이 아닌 과시용 ‘목업’(Mock-up), 즉 실물 크기의 모형일 확률이 높아 보인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여러 추측에도 불구하고 신형 ICBM의 크기나 북한의 엔진 개발 추이를 보면 각개목표 설정 재돌입 비행체, MIRV 기반의 다탄두 ICBM을 개발하겠다는 북한의 의지는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북한은 ICBM 개발의 가장 고난도 기술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 여부 등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북한이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SLBM ‘북극성4ㅅ

열병식에서 함께 공개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 ‘북극성4ㅅ(시옷)’에 대해선 북극성-3형과 비교할 때 동체 길이는 1m 짧아진 7.2m∼8m이고, 직경은 1.6m~1.7m로 동일해 보인다. SLBM 미사일 길이가 짧아진 것은 새로 개발하는 잠수함의 함교가 아닌 동체 속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길이를 줄여 더 많은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로 추측된다.

다만 “핵탄두와 유도제어 시스템을 장착할 페어링 부분의 길이가 1m 정도로 짧아져 이런 수준의 핵탄두 소형화가 이뤄졌는지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북한의 SLBM은 4천~5천t급 잠수함을 필요로 하는 크기로 대형 디젤잠수함을 설계할 수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몇나라 안된다. 따라서 잠수함 개발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북한은 SLBM 길이를 줄이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신형ICBM은 탄두부에 후추진체로 불리는 PBV(Post Boost Vehicle)가 식별됐다는 분석도 있다. 다탄두 ICBM을 쏘려면 PBV 기술을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데, 지금까진 북한이 이 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당장 실전배치할 가능성은 적다는 평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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