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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 지역의 포괄적 협력과 해양안보’ 부산에서..."제16회 국제해양력심포지엄"

-정부와 군, 연구기관, 학계 등 국내·외 외교·안보 전문가와 외국군 대표단 300여 명 참석

등록일 2023년06월09일 02시2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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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열린 제16회 국제해양력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군은 6월 8일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한국해양전략연구소, 한국해로연구회, 한국국제정치학회, 세종·한양·충남대학교와 함께 '제16회 국제해양력심포지엄'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포괄적 협력과 해양안보’ 주제로 다자간 해양안보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국제해양력심포지엄은 해양안보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다자간 해양안보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학술회의로, 지난 1989년 처음 시작된 이래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포괄적 협력과 해양안보’ 주제로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구현을 지원하고 △국가 해양력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해양력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공감도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국회 국방위원장 한기호 의원(국민의 힘)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과 이종섭 국방부장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안병석 한미연합군 부사령관, 역대 해군참모총장, 해군발전자문위원 등 국내·외 외교·안보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과 연계해 다수의 외국군 대표단이 심포지엄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종섭 국방부장관과 한기호 국방위원장의 축사,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의 기조연설(연합군부사령관이 대독), 각 분과별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해군참모총장은 개회사에서 “오늘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포괄적 안보위협은 더 이상 개별 국가의 대응만으로는 불가능하다”라며 “해군은 안보협력 확대를 위해 다자 연합훈련을 확대하고, 다양한 국가들과 해양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총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공동번영을 향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결속을 강화하고,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해양안보협력을 더욱 심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 국방부장관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전략’을 발표했다”라며 “강한 해양력과 해양 중심의 안보협력 활동은 이 전략의 중점 추진사항이며, 심포지엄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의견들이 역내 국가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인태지역 안정과 번영을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은 “인도태평양 지역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해상물류통로가 다수 존재한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화합과 상생의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양안보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우리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2개 분과로 나눠, 1분과는 패널토론으로 2분과는 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제1분과에서는 박인휘 한국국제정치학회장의 진행으로 ‘인도·태평양 전략 구현을 위한 한미동맹과 해양안보협력’에 대해 존 해밍스(John Hemmings) 미국 태평양포럼 이사와 고든 플레이크(Gordon Flake) 서호주대학교 미국·아시아센터장 등의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제2분과에서는 김성수 한양대 국가전략연구소장 진행으로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위한 해양력 발전’에 대해 김인현 고려대 교수와 구프리트 쿠라나(Gurpreet Khurana) 인도 해군대학 교수의 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해군은 변화하는 해양안보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각국과 협력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군사외교활동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리고 밝혔다.

김규희 기자 disf@dis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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