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그래픽 더코리아뉴스 김규희 기자

현재(23일 05시) 수도권을 비롯한 서쪽지역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일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지만, 이 비는 모레(25일) 아침까지 우리나라 곳곳에 영향을 주겠고, 특히 오늘과 내일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남권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많은 비로 인해 오늘부터 기온이 오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어 폭염특보는 어제저녁 대부분 해제되었고,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어서 오늘 기온입니다. 오늘은 2~4도가량 낮은 낮 기온 보이겠습니다. 서울은 25/27도, 대전 24/30도, 대구 25/33도가 예상됩니다.

기온에 이어 오늘 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레이더와 위성영상을 보면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이 영향을 미치는 지역과 그 가장자리인 지역이 특징적으로 잘 드러나는데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경상도는 구름의 고도가 낮은 대류운들이 피어나는 곳이 나타나 있습니다. 그 가장자리에 드는 서쪽 지역으로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불러들이며 구름이 두텁게 자라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은 시간당 30~60mm의 비가 내리며,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황입니다. 또한 서해상에 위치한 이 비구름 대는 상층기압골의 지원을 받으며 낙뢰를 동반하면서 매우 강하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점차 서쪽으로 이동하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다음은 대기의 흐름은 일본 해상의 고기압은 북쪽으로 좀 더 확장했고, 중국에 위치한 기압골은 더 깊어졌습니다. 이유는 일본 해상의 고기압이 강하게 세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서쪽에 기압골이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상층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이 아주 느리게 동쪽으로 확장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 시간 때쯤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전라도, 일부 경남 서부에 비가 내리겠고요.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까지 확장되었다가 저녁에서 밤 사이 경상도를 중심으로 소강상태가 있는 곳 있겠습니다. 내일과 모레에도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다음 23일까지의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남북부서 해안, 제주도 산지는 150mm 이상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강원중. 북부 내륙, 충남 남부 서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120mm 이상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내륙과 산지,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면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그래서 이 지역은 오늘 새벽, 경기 남부와 이 지역과 서해안으로는 오늘 오전, 그리고 나머지 지역은 오늘 오후에 강한 강수와 함께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자제해주시고요. 하수도, 우수관 등을 미리 점검을 해야 합니다.

또한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오늘은 전라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입간판과 같이 바람에 취약한 시설물들은 미리 점검을 해야 합니다. 또한 오늘 북한지역에도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진강과 한탄강, 북한강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고 유속이 매우 빨라질 가능성이 있으니, 인근에 거주하시는 분과 군부대에서는 미리 대비를 해주시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폭염특보 관련 사항입니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특보 해제가 발표되었고, 경상도와 강원 남부, 일부 충북은 모레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폭염특보가 해제되더라도 여전히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여전히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격렬한 야외 활동은 자제하고, 충분한 물을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더코리아뉴스 오늘 날씨였습니다.

김규희 기자 disf@dis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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