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그래픽 더코리아뉴스 김규희
며칠째 내리는 비는 오늘(25일)도 이어지겠는데요, 새벽까지 강원남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편,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구요, 비가 그친 후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오르면서 다시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는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고 비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온 보시면,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24도, 강릉 23도, 광주 24도, 대구 24도가 되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 29도, 강릉 30도, 광주 31도, 대구 32도가 되겠습니다.
그럼 더 자세한 오늘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강수 전망 살펴보겠습니다. 하층 1.5km 부근의 상당온위 일기도를 보시면 저기압이 비구름대와 함께 한반도를 가로질러 지나가겠는데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주황색으로 보이는 덥고 습한 공기의 영역도 저기압을 따라 북동쪽으로 차차 이동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서쪽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 많겠지만요,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곳곳에 낙뢰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 비는 오전 중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은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한, 지역따라 강수강도와 강수량 차이가 크고, 소강상태였던 곳에도 다시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며 내릴 수 있으니까요, 최신 레이더 영상과 기상정보 참고하시기바랍니다.
기온 전망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저기압이 동쪽으로 차차 빠져나가면서 고기압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는 가운데, 최근 내린 비로 대기가 습하고 낮 동안에는 햇볕이 더욱 강해지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일부 충남권내륙과 전남권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었구요, 점차 폭염특보가 발표되는 지역이 더욱 확대되거나 강화되겠으니까요,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하셔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해주시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주시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써주셔야겠습니다.
또한, 당분간 도심지와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 나타나는 곳 많겠으니까요, 밤사이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은 강풍 상황입니다. 오늘 아침까지 강원도와 경상권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까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해상에서도 저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어젯밤까지 남해동부해상에, 오늘 새벽부터 오후 사이 동해먼바다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고,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까요, 해상 안전사고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안개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며칠 동안 내린 비로 인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습한 상태에서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해당 지역에서는 출근길 차량 운행 시, 서행하셔서 교통안전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더코리아뉴스 오늘날씨였습니다.
김규희 기자 disf@dis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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