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러시아 군사동맹 하자는 김정은…설리번 “북한, 러시아에 무기 제공 시 대가 치를 것”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북한과 연합 군사훈련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

등록일 2023년09월06일 10시5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카카오톡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미국 백악관이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무기 거래 가능성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정상급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도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5일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될 무기를 제공할 경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북한의 러시아 군사 지원과 관련해 양국 간 논의가 활발히 진전되고 있다고 분석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러한 논의가 정상급 회담까지 포함할 수 있는 지도자급에서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정보도 있다”라며 특히 “현재 진행 중인 (북러) 논의와 그 논의에서 우리가 얻은 정보에 따르면, 북한 지도부는 이것이 잠재적으로 정상급 관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러시아가 포탄과 같은 군수품을 얻을 수 있는 모든 출처를 전방위적으로 찾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이런 종류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방위 산업 기반을 계속 압박해 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고 북한에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죽일 수 있는 무기를 러시아에 제공하지 않겠다는 공개적인 약속을 준수하도록 계속 촉구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제공한다면 “이는 북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며, 북한은 이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국제사회에서도 북한을 통로로 이용하거나 러시아로 가는 무기의 공급처로 삼으려는 모든 노력을 방해하기 위해 구체적인 표적 제재를 가하고 있다”라며 이어 “우리는 최근 8월 중순까지도 그렇게 했고, 북한에 공개적· 개별적으로 계속 전달했으며, 동맹과 파트너들에게도 같은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설득하고, 다른 국가들도 같은 조치를 취하도록 하며, 북러 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논의에 대해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릴 기회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량의 포탄을 러시아에 제공할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이 확보하고 있는 전쟁 물자의 양과 질에 대한 정보에 다소 제약이 있다면서 “계속 신중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만약 제공된다면 얼마나 많은 양의 물자가 제공될 수 있는지, 또 그 물자의 질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4일 북한과 연합 군사훈련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데 대해 북러 양국이 알아서 선택할 문제라면서도 “내가 아는 한 러시아는 북한과 더 많은 군사 훈련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들의 관계 발전에 대해서는 그들 스스로 말하게 할 것이라면서, 대신 미국 정부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동맹, 파트너들과 함께 역내 안정과 안보 강화를 위해 해온 일들을 설명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특히 올해는 인도, 동남아시아, 호주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에 이르기까지 바이든 행정부의 역내 외교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면서 “억지력과 안보, 번영을 강화하는 데 있어 우리가 이룬 진전에 대해 매우 희망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속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는 위협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일 3국 협력 강화를 통해 이를 억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라며 “우리는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일본, 한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는 방식으로 우리의 억지력을 강화하고, 미국과 동맹국 및 파트너들의 이익을 수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미국은 광범위한 동맹 및 파트너십과 경제, 기술, 인프라 등에서 더욱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부도 이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통한 양국의 군사 협력 심화 가능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러한 (무기) 판매는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불필요한 고통을 연장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의 입장에서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과 무기를 불필요하게 판매해 이러한 분쟁을 불필요하게 장기화하지 않도록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규희 기자 disf@disf.kr

 

 

 

<저작권자ⓒ더코리아뉴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