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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중국 탈레반 정부 인정한 꼴! 중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지구촌에서 처음 신임 대사 파견

등록일 2023년09월14일 15시1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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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신임 대사를 파견했다.

13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대통령궁에서 자오싱 아프가니스탄 주재 중국 대사의 신임장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탈레반 정권의 모하메드 하산 아쿤드 총리 대행, 아미르 칸 무타키 외교장관 대행 등이 참석했다. 자오싱 대사는 아쿤드 총리 대행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그런데 중국이 탈레반 집권 이래 처음으로 아프가니스탄에 신임 대사를 파견하는 나라가 되었다.

현재 카불에는 각국 정부가 파견한 대사 직분을 가진 외교관들이 소수 있는데, 이들은 모두 지난 2021년 8월 탈레반이 집권하기 전에 임명된 인사들이다. 파키스탄이나 한국, 유럽연합(EU) 등 일부 국가의 경우, 신임장 제정이 필요 없는 ‘대리 대사’ 등의 신분으로 외교 공관을 이끌고 있다.

 

이같은 분석을 놓고 볼 때 중국이 탈레반 집권 후 처음 신임 대사를 보낸 나라가 되었다.

 

자오 대사의 전임은 지난 2019년 취임한 왕유 전 대사인데, 왕유 전 대사는 지난달로 임기가 끝났다. 왕유 전 대사는 탈레반 집권 후에도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발히 중국을 대표하는 외교관 역할을 수행했다.

 

그런데 탈레반 정권은 지금 국제 사회로부터 합법적인 정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도 탈레반과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공공연히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긴 하지만, 공식적으로 탈레반 정권을 인정하고 있지는 않다. 그 때문에 이번 중국의 아프간 주재 신임 대사 임명을 두고, 중국 정부가 탈레반 정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 위한 조치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번 대사 임명과 관련해 특별한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이번 조처는 아프간 주재 중국 대사의 정상적 교체이며, 중국과 아프간 간의 대화와 협력을 계속 진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중국의 정책은 분명하고 일관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후임 대사 파견에 탈레반 정부는 자오 대사의 도착을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자오 대사는 이날(13일) 군인들의 환영식이 거행되는 가운데 대통령궁에서 탈레반 정부 최고위 인사들을 만났다. 탈레반은 정부 웹사이트에 신임장 제정식 사진을 올리며 집권 후 처음 맞이한 외국 대사를 반겼다.

 

탈레반 정부 무타키 외교장관 대행은 아프가니스탄과 중국은 특별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자오 대사 임명은 중요한 메시지를 담은 중대한 조처라고 강조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수석 대변인은 AP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다른 나라들도 나서서 아프가니스탄과 교류하라는 신호라면서, 좋은 관계를 구축해 현재 당면한 문제 또는 다가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 주재 중국 대사관이 13일 성명을 발표했다. 대사관 측은 이 성명에서, 국제사회가 대화를 유지하고 포용적인 정치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테러와 싸우고 우호적인 대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을 촉구했다.

 

김규희 기자 disf@dis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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