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저녁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열린 제15회 DMZ다큐멘터리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장애예술인 공연단 ‘원더풀콰이어’이 식전 축하무대를 가졌다(사진=하성인기자)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조직위원장 김동연, 집행위원장 장해랑)가 14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8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장해랑 집행위원장, 개막작 여주인공 파울리나 우루티아를 비롯해서 국내외 주요 다큐멘터리 감독들과 인근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배우이자 다큐멘터리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추상미의 사회로 열린 이번 영화제는 특별히 정전 70주년을 맞아 ‘어제와 내일을 잇는 오늘을 감각하다’라는 영화제 슬로건을 내 걸고, 개막작으로는 칠레의 민주화 운동의 열기를 기록했던 저널리스트가 알츠하이머로 투병하는 과정을 담은 ‘이터널 메모리(The Eternal Memory)’로 개막작 상영에 앞서 자신의 남편이자 영화의 주인공인 '파울리나 우르티아'가 참석, 개막작으로 선정, 상영에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영화제는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부터 21일까지 CGV고양 백석과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의 총 11개 상영관에서 54개국 148편의 국내외 최신 다큐멘터리 작품을 상영한다. 상영작 가운데 96편은 다큐멘터리 전문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 ‘보다(VoDA)’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하성인기자 press017@naver.com
Copyrightⓒ더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