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부터 부처의 가르침이 있었고, 그 가르침을 따라 실천하며 산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진데, 부처의 가르침대로 살지는 못할지언정 부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겨보는 것은 어떨까?
그래픽을 전공한 디자이너가 부처와 같은 마음을 일러스트로 표현, 지난 19일부터 홍대 앞 예술의 전당포 에서 개인전을 열어 화제다.
소심한 성격이였던 작가는 어릴적부터 부모님을 따라 절에 다니면서 알게 모르게 부처님의 가르침이 스며 들었는지, 성장하면서도 늘 부처의 미소가 이미지로 떠 오르곤 했는데, 이러한 그의 이미지는 곧 그가 대학에서 본격적인 그림을 그리면서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태산 김동현의 불교 일러스트전이 10월 6일까지 홍대 예술의전당포에서 전시되고 있다(사진제공=김동현 작가)
그렇게 시작한 그림은 곧 그가 일러스트 작가라는 타이틀을 안겨 줌과 동시에 두번째 개인전에서는 어릴적부터 그가 머릿속에 상상해온 부처와 그의 가르침을 이미지로 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며, 김 작가에게 오늘날까지 뒷에서 힘껏 밀어 주시는 부모님께서는 그에게 '큰 산 처럼 우직한사람이되어라'는 뜻으로 '태산'이라는 아호를 지어 주기도 했다고 한다.
이제 갓 작가로서 출발한 작가 김동현 2020년 가리봉동 초대개인전 을 시작으로, 2021년 한국서화협회 PCAF 특선, 2022년 청원미술대전 추천작가, 그리고 2022년 인사동 리수갤러리 단체전시 문래동 꼴라보하우스 언하이드 단체전을 2023년에는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의 단체전시을 거쳐 올해에는 대한불교조계종 불교크리에이터(4기)에 위촉되었다.
▲태산 김동현의 불교 일러스트전이 10월 6일까지 홍대 예술의전당포에서 전시되고 있다(사진제공=김동현 작가)
이번 그의 두번째 개인전은 신작 15점을 비롯해서 첫 초대개인전에서 전시작품 6점과 각종 수상작및 단체전 작품 등 30여점을 오는 10월 6일까지 홍대 앞 '예술의전당포'에서 전시하고 있다.
하성인기자 hasung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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