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 광장인 '광화문광장'과 시청광장이 어느 가을날 우리들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2009년 광화문 복원과 함께 서울의 광장들이 모습을 차츰 갖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2년 8월 다시 문을 열어 현재와 같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였다.
최근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까지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이 있다. 바로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 각각 ‘열린 도서관’으로 조성된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서울광장’이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서울 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서울광장'은 책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서울도서관 앞 서울광장에 야외도서관을 마련한 '책읽는 서울광장'은 5,000여 권의 책과 함께할 수 있다.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기존 주3일 운영에서 주 4일(목~일)로 운영 일자를 늘렸다. 크게 ▴공연 ▴독서(리딩) ▴놀이 ▴팝업의 4개 구역으로 구성되는데 평일은 인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말은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화문 책마당'은 야외공간인 ▴육조마당 ▴놀이마당 ▴해치마당과 실내공간인 ▴광화문라운지 ▴세종라운지의 5개 거점으로 구분해서 운영한다. 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는데 야외공간은 혹서기를 제외한 상·하반기 주말에 운영되고, 실내공간은 연중 상시 운영한다.
저녁이 된 시간에도 독서를 할 수 있는 '달빛독서'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하기도 하고, 9월 2일부터는 ‘Romantic Night in 광화문 책마당’을 진행하고 있다. ‘Romantic Night in 광화문 책마당’ 은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공연과 영화 상영 등 프로그램으로 운영 예정이다.
사진 2023.10.22. 서울광장 책읽는 거리
사진과 글 임기택 기자 disf@dis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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