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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전 국민의 관심이 곧 내 나라를 지키는 방위군임을 알려 주는 곳

언론과 블로그, 연평도 평화투어 알리기에 나서

등록일 2023년11월30일 13시5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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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최고의 절경을 볼 수 있는 가래칠기 해변. 조기역사관 가는 길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이다(사진=하성인기자)

 

[하성인 기자] 우리나라 서해안 북방 한계선에 가까이 있는 우리 땅 연평도. 지난 11월 23일은 평화롭고 조용했던 그 곳에서 포격이 떨어진지 13년이 지났다.


계절마다 산해진미를 맛볼수 있어서 그런가? 아니면 그야말로 북의 끊임없는 적화통일이라는 과업을 위해서 그런가? 유독 연평도는 휴전이후 자잘한 도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기에 한시도 경계를 소홀히 할수가 없는 지역으로 이제는 군(軍)만이 우리의 땅을 지킬것이 아니라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야 할 곳이 아닌가 싶다.


이에 발맞춰서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는 지난 시즌 인천관광상품체험전을 마련, 그것을 계기로 '연평도평화투어'를 운영하게되면서 본격적으로 연평도 평화투어 알리기 팸투어가 지난 26일 언론사 기자및 블로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는 지난 시즌 인천관광상품체험전을 마련, 그것을 계기로 '연평도평화투어'를 계기로 언론사와 블로그를 들을 초청, 팸투어를 실시했다/사진은 평화공원에 마련된 위령비에서 묵념 후 단체 기념사진 촬영한 팸투어 일행(사진제공=연평여행사)


연평도행 배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하루에 두 번(아침배 08:00, 오후배 13:00) 운행하는 쾌속선을 이용하여야 한다. 여행사를 통해 접수하면 쉽고 편하게 이용 할 수 있지만 서울에서 출발하려면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야 한다.


서해5도 중의 연평도가는 뱃길은 멀게만 느껴지지만 쾌속선을 타면 2시간 남짓 도착하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빠른 편이다.


▲연평해전및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평화공원'(사진=하성인기자)


연평도 평화투어 첫 번째 코스로 들린 곳은 '평화공원'으로 '추모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그 동안 있어 왔던 연평해전을 비롯해서 연평도포격 당시에 전사한 해병대 장병을 추모하는 위령탑과 전사한 희생자 이름과 얼굴이 두랄루민으로 제작되어 설치되어있으며, 제1차, 2차 연평해전의 25명의 전사자를 추모하기 위해 25개의 '용치(龍齒)'가 설치되어있다.


'용치(龍齒)'는 용의 이빨처럼 보인다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적군의 전차 침입을 방어할 목적으로 군 접경지를 지나다 보면 개활지나 얕은 능선 같은 곳에 설치된 대전차장애물로 일부는 흉물스럽다하며 철거를 하기도 하지만 이것 또한 전쟁과 분단이 남긴 우리의 문화 유산이 아닌가 싶다.


팸투어 일행은 연평도를 지키며 산화한 위령탑 앞에서 잠시 고개 숙여 묵념으로 예(禮)를 갖추고는 평화공원 입구 왼쪽에 마련된 등대공원으로 향했다.


연평도 등대는 1960년 03월 23일 불을 밝히기 시작하여 1974년 가동이 중단되었는데, 2019년(45년)에 다시 불을 밝혀 깜깜한 밤 서해안 뱃길을 안내하고 있다.


▲연평도 등대(사진=하성인기자)


지금이야 등대가 없어도 최첨단 장비를 갖춰서 야간 항해에도 문제가 없지만, 망망대해 바다를 지나는 뱃사람들에게 등대는 이정표 이전에 깊은 낭만과 향수를 던져주는 것은 아닌지..! 


등대공원을 내려와 조기 역사관으로 가면서 조그만 숲길이 잘 조성되어 있기에 유심히 살펴보니, 모두가 벚나무들이다. 아하~!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봄에 오면은 어떨까하는 상상을 하면서 가다보니 가래칠기 해변을 잘 볼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평화공원에서 바라 본 조기 박물관. 한때 이곳은 조기 파시로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사진=하성인기자)


이번 팸투어의 안내를 맡은 연평여행사의 김현철 본부장은 "여기가 연평도 최고의 절경으로 영화 빠삐용에서 나오는 감옥처럼 보이는 빠삐용바위와 해외 어디에선가 본 것같지 않느냐"면서 "가래칠기 해변의 풍광도 아름답지만 손에 잡힐 듯이 보이는 저곳이 북녘땅 석도 개머리로 우리와는 불과 2Km도 안된다"며 "갈수도 없지만, 우리 어선들의 조업도 할 수 없는 곳"이라고 했다.


▲연평도 최고의 뷰를 자랑하는 조기박물관 옆에 마련된 가래칠기 전망대. 여기서 보면 가래칠기 해변은 물론 북의 석도와 개머리해안 등이 볼수 있으며, 평소에는 노을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사진=하성인기자)


조기역사관(관광전망대)는 연평도 역사와 함께하는 조기잡이 풍물을 재조명하며 건립한 관광전망대로 한옥의 형태를 하고 있는데, 관광전망대에 오르면 북서쪽으로 병풍바위를 비롯 옹돌 갱변의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북녘하늘로 지는 석양이 아름다워 고향을 잃은 실향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한다.


조기역사관 옆으로 해서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가니 해안포진지로 가는 군사터널이 보인다. 예전에는 해안 경계를 위해서 많은 병사들이 경계근무를 했던 곳이겠지만, 지금은 순수하게 관광용으로 개방되어 있다.


▲지금은 관광객을 위한 관광시설로 개방한 해안 경계를 위한 포진지가 녹이 슨 채로 북을 향하고 있다. 지금은 휴전 중임을 알리는 듯...(사진=하성인기자)


터널을 들어 양편에 서해5도의 관광자원을 담은 사진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내리막길을 혹은 오르막길의 힘듬을 잠시 잊은 채, 북녘 땅을 향한 포(包)가 세월을 말해 주듯이 녹이 슨 채로 덩그러니 놓여있다.


지금은 휴전 중이라는 듯~!


다시 평화공원을 나와 향한 곳은 '연평형화전망대'로 연평도의 역사를 알리는 전시관과 전망대 그리고 카페가 있다.


▲연평 포격 당시 폭파된 민가를 그대로 보존한 안보 교육장에는 당시 포격을 받은 생활용품과 당시 상황을 재현한 영상물 등이 꼼꼼히 마련되어 있다(사진=하성인기자)


전시관은 연평도의 역사와 주요관광지, 인물, 등을 세세히 담은 전시물을 있으며, 대표인물로 병자호란의 치욕을 당하자 명나라로 가던중 연평도 들러 가시나무로 조기를 잡은 것이 유래가 되어 연평도 조기파시의 시초가 되었던 명장 임경업 장군에 대한 기록과 짧은 삶을 살며 '입 속의 검은 잎'등의 유고 시집을 남긴 인물 '기형도'시인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되어 있다.


꼭대기 전망대는 망원경과 미니어처로 제작된 연평도 지도가 있으며, 마침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으로 자세한 설명을 듣고는 여기까지 달려온 일행들은 마을에서 운영하는 카페에 앉아 차 한잔의 여유도 가져 본다.


▲연평 포격 당시 전역 휴가를 가던 서정우 하사가 급히 부대로 복귀하는 도중 포탄을 맞고 전사한 곳으로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보여 주듯이 깊게 패인 웅덩이와 서 하사의 모자에 있던 해병대 모표가 박힌 소나무(사진=하성인기자)


차를 타고 마을로 향하는 길에는 연평해전 발발 당시 전사한 '서정우' 하사 전사지가 있다. 서정우하사는 전역휴가를 가던 중 포격으로 급히 부대로 복귀하다가 바로 코앞인 부대에서 날아오는 포탄에 맞아 전사 한 곳으로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처참했는지를 이를 뒷받침이나 하려는 듯 서하사의 모자에 달린 해병대 모표가 날아가 앞에 있는 소나무에 그대로 박혀 있다.


군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휴가. 그것도 전역 휴가를 가는 장병이 그랬다는 것에 더한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선착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마련된 '안보교육장'에는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전 당시의 아픔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체험장으로 포격을 당한 민가 3채를 비롯해서 잔해물을 전시하여 안보의 중요성과 평화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바람이 세게 부는 해안가에는 제2연평해전 당시 침몰한 참수리 357호가 전시된 함상에 오르니 마치 영화 '연평해전'의 장면들이 스쳐 지나 간다.


▲2002년 월드컵이 열리던 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인 참수리호가 전시된 함상공원(사진=하성인기자)


당시의 상황을 극화한 영화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투의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나라를 지키려 했던 정장 '윤영하' 대위를 비롯하여 헌신적인 조타장 '한상국'하사, 따뜻한 배려심을 지닌 의무병 '박동혁' 상병까지, 군인이기 전에 우리의 아들, 친구, 가족이었던 그들의 이야기는 애틋한 마음을 더해준다. 


여기에 긴박한 해전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끈끈한 전우애를 보여줬던 대원들의 이야기는 한층 더 뭉클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먹는 것-여행하는 사람들이 흔히들 하는 말, 일단은 잘 먹어야 제대로 볼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팸투어 일행을 맞이한 곳은 '연평바다살리기 체험장'이다. 


▲이번 팸투어에서 맛본 연평바다살리기 체험장에 마련된 점심-싱싱한 해산물로 가득 채워 손님을 맞은 이곳은 일반 식당이 아니라 연평도 꽃게를 잡는 선주가 운영하는 곳으로 10명이상 미리 예약한 사람들만이 연평의 해산물을 호식할 수 있다고 한다.(사진=하성인기자)


이곳은 연평도 꽃게를 잡는 선주가 운영하는 곳으로 꽃게를 냉동보관하는 곳과 꽃게 선별 및 손질하는 곳 그리고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상시 운영하는 식당은 아니지만, 푸짐하게 차려준 식단은 그 어느 곳에서도 맛 볼수 없는 진미로 가득했다.


이는 연평도 어부의 삶과 6차산업으로 변화를 꿈꾸며 활동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으며, 여기서 나오는 식사는 숨은 맛집으로 불러도 좋은 맛과 '연평바다한상'이라 표현 할 만큼 아주 훌륭한 식단이다. 단 이곳은 사전예약과 10명 이상 단체만 이용 할 수 있다고 한다. 


일부는 연평도에 뭐 볼게 있어?라고 말하지만, 구석구석이 소소한 구경거리로 가득하여, 조기파시탐방로 옛길, 구리동 해변 노을, 함상공원 일출, 평화공원 북녘 별자리, 바다가갈라지는 용듸, 큰자리, 해루질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고 말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연평도는 우리 국민이 살아가는 곳으로 우리가 지켜야 할 곳이기에 전 국민의 관심으로 꼭 한번 쯤은 다녀와야할 곳이라고 말하고 싶다.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는..?
관광 스타트업 아카데미와 입주기업 발굴 및 지원을 통해 관광 스타트업 창업 및 육성을 지원하며 맞춤형 컨설팅과 상품 강화를 통해 전통적 관광기업의 개선을 지원하며, 관광 일자리 창출 및 인재 양성을 위한 관광 일자리 허브 구축과 관광 콘텐츠 개발, 강소형 관광사업체 육성, 1인 크리에이터 양성을 통해 지역 관광사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성인기자 press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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