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포토타임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3일 서울 용산 CGV에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상영작과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우범기 조직위원장과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문석·문성경·전진수 프로그래머, 박태준 전주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국내 102편, 해외 130편 등 총 43개국 232편의 영화가 공식 상영될 예정이며 구체적으로 ▲월드 프리미어 82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5편 ▲아시아 프리미어 47편 ▲코리안 프리미어 60편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
올해 개막작은 세계 영화계에서 주목받는 인물인 미야케 쇼(MIYAKE Sho) 감독의 ‘새벽의 모든(All the Long Nights)’이 선정됐으며 일본 작가 세오 마이코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폐막작으로는 카직 라드완스키(Kazik RADWANSKI) 감독의 ‘맷과 마라(Matt and Mara)’로 캐나다의 독립 예술 영화에 재능 있는 영화인들이 팀으로 모여 만든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국제경쟁' 섹션은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연출한 감독들의 작품 중 아시아 최초로 상영되는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 배우 유지태와 홍지영 감독을 비롯한 국내외 다섯 명의 심사위원은 81개국에서 출품된 747편의 작품 중 열 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한국경쟁'과 '한국단편경쟁' 섹션은 배우 김새벽을 비롯해 6명의 국내외 심사위원이 참여했고, '한국경쟁' 섹션에 출품된 작품 수는 역대 최고 수준인 134편, '한국단편경쟁' 섹션은 역대 최다 편수인 1,332편을 기록했다.
특별전으로 세계적인 거장 차이밍량 감독의 '행자 연작' 10편을 모아서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한국영상자료원과 협업해 준비한 특별전 ‘다시 보다: 25+50’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큰 반향을 모았던 영화 4편과 한국영상자료원이 선정한 1950년대 한국영화 4편,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타계한 김수용·이두용 감독의 대표작 1편씩 총 10편이 상영된다.
단 한 명의 프로그래머,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에는 허진호 감독이 선정됐고, 허진호 감독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서 "고향이기도 한 전주에서 열리는 영화제의 올해 프로그램을 맡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고, 자신이 연출한 작품 '봄날은 간다', '외출'과 영화적 영감을 불어넣어 준 '바보들의 행진'(하길종), '파리, 텍사스'(빔 벤더스), '동경 이야기'(오즈 야스지로)를 선정했다.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인 '전주'의 위상을 '전주국제영화제'와 결합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주씨네투어X마중'에는 전주시 주요 관광 명소와 전주국제영화제의 작품 및 배우들을 연계해 진행, 올해는 진구, 공승현, 이유미 등 바로 엔터테인먼트의 배우들이 영화제 현장에서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해 스타워즈 데이 행사 통해 큰 호응 얻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의 협업은 디즈니·픽사 테마존 운영 및 ‘인사이드아웃2’ 특별 영상 상영회를 통해 이어진다.
43개국 232편의 작품은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CGV전주고사, 메가박스 전주객사,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등에서 상영되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행사는 영화의 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더코리아뉴스 배순민 기자 press_cultu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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