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소공동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파주페어 북앤컬처' 기자 간담회를 마친 뒤, 관계자들이 서로 손을 잡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하성인기자)
[하성인 기자] K-콘텐츠 창작의 산실이자 글로벌 콘텐츠 마켓을 지향하는 '2024 파주페어 북앤컬처'의 기자간담회가 28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고영은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서 윤후덕 파주시갑 국회의원과 송승환, 프로그램 총괄 프로듀서 오장환, 그리고 문화 공연 관계자로 연극인 강부자, 배우 오만석, 길해연, 뮤지컬배우 손준호와 김소현 등이 참석했다.
고영은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책의 도시에서 책과 예술의 도시로 변화, 발전하고 있는 파주출판도시의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파주페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K-공연의 원조격인 ‘난타’의 제작자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역임했던 송승환 감독은 이번 파주출판도시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뮤지컬 갈라쇼와 연극, 프린지 쇼케이스, 스트리트 퍼포먼스, 북마켓, 아트마켓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임을 밝혔다.(사진=하성인기자)
5년간 파주페어 북앤컬처의 총감독을 맡은 송승환 총감독은 “'2024 파주페어_북앤컬처'를 통해 우수한 K-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선보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마켓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파주페어를 계기로 K-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한 건강한 창작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파주페어 프로그램 전반을 소개한 오장환 총괄프로듀서는 “책 속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매력적인 기존 작품들의 즐거움과 새롭게 발굴한 공모작이 주는 신선함을 관객들이 마음껏 누렸으면 좋겠다”면서 “아울러 도심에선 느낄 수 없는 쾌적한 자연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즐길거리로 가득찬 파주 페어에서 많은 시민들이 힐링과 재충전의 시간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영은 파주출판문화도시 이사장은 인삿말을 통해 “책의 도시에서 책과 예술의 도시로 변화, 발전하고 있는 과정에서 이번 파주페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했다(사진=하성인기자)
첫 걸음인 탓에 파주페어 북앤컬처의 시작은 K-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공연문화에 무게 중심을 두고 맨 먼저 '고혜정'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을 초청 공연으로 주역을 맡아 참석한 강부자 배우는 “오랫동안 공연한 작품이지만 파주페어에서 공연을 한다니 느낌이 새롭다. 엄마와 딸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가 파주페어 관객들뿐 아니라 세계에 널리 전해지면 좋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과시함과 동시에 "(친정엄마와 2박3일)전 세대를 아우러는 주제인 탓에 우리 뿐만이 아니라, 이번 파주페어 북앤컬처를 통해서 전 세계인이 찾을 수 있는 공연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을 초청 공연으로 주역을 맡아 참석한 강부자 배우는 “오랫동안 공연한 작품이지만 파주페어에서 공연을 한다니 느낌이 새롭다. 엄마와 딸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가 파주페어 관객들뿐 아니라 세계에 널리 전해지면 좋겠다”고 했다(사진=하성인기자)
최은영 작가의 단편집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중 한 작품을 재구성한 낭독극에 출연하는 길해연 배우는 “파주페어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 관객과 함께 작품에 몰입하는 낭독극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한편 윤후덕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파주페어의 지속적인 개최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공약으로 삼았다”면서 “파주페어가 파주시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낭독극에 출연하는 길해연 배우는 “파주페어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 관객과 함께 작품에 몰입하는 낭독극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사진=하성인기자)
'2024 파주페어_북앤컬처'는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과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을 벤치마킹으로 오는 9월 6일 오후 8시, 이야기가 있는 파크 콘서트 'Books Alive!'를 시작으로, 가족 뮤지컬 '정글북', 최인호 원작의 뮤지컬 '겨울나그네',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외에도 정동환, 양희경, 서현철, 길해연 배우의 낭독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프린지 공모의 당선작을 선보이는 퍼포먼스 쇼케이스, 북마켓, 아트마켓, 작가와의 만남, 출판IP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공연 무료로 진행된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은 파주출판도시의 무대 위로 책과 문화예술의 화합, 창의적인 열정이 함께 어우러진 '2024 파주페어_북앤컬처'를 통해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되고, K-콘텐츠가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과 호흡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하성인기자 press0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