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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메디텍', 초소형 레이저 기술을 앞세워 기업공개(IPO)에 나서

30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공개 후,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주도

등록일 2024년05월30일 23시4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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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초소형 레이져 기술을 상용화하여 K뷰티와 메디테크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라메디텍'의 기업공개(IPO)에서 최종석 대표가 자사의 기술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사진=하성인기자)

 

[하성인 기자] 초소형 레이저 기술을 상용화해 K뷰티와 메디테크를 아우르는 신기술로 산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회사가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는 글로벌 레이저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주)라메디텍'이 산업계 기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 출사표를 던졌다.


라메디텍은 레이저 크기를 결정하는 레이저 발진기를 90~95% 축소해 휴대성을 높이면서 고출력 레이저빔을 조사할 수 있는 레이저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라메디텍은 이러한 초소형 레이저 기술 상용화 선두 기업으로, 이번 상장을 통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독자 개발한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미용·의료기기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나선다.


레이저 채혈기는 유럽 CE와 미국 FDA 인증과 국내 보건복지부 신의료 기술 등재를 마쳤으며 현재 의료보험 등재를 타진하고 있다.
이날 최대표는 “초소형 레이저 기술을 상용화해 K뷰티와 메디테크를 아우르는 차세대 혁신 기기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라는 인삿말을 시작으로 “채혈기는 연간 5%씩 증가하는 당뇨 환자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이라며 “레이저 채혈기는 의료 폐기물과 2차 감염 위험을 줄이고 잦은 채혈로 인한 굳은살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메디텍은 지난 2012년 설립됐으며,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에 대한 원천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의료·미용기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기존 레이저 이용 의료·미용기기는 크고 복잡한 데다 고가였으나 라메디텍의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적용한 휴대형 미용·의료기기는 작고 간단하면서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날 최 대표는 핵심 기술인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라메디텍의 레이저 발진기 설계·제조 기술은 기존 레이저 발진기 대비 90~95% 축소할 수 있으며, 레이저 로드(Rod) 설계·제조 기술은 기존 레이저 발진기 대비 8~10배가량 성장 속도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


최 대표는 “자체 기술을 통해 설계된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는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고, 유럽 의료기기 규정(CE)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글로벌 인증과 더불어 국내 보건복지부의 신의료 기술 등재도 완료했다”며 “글로벌 선두 유통·화장품 기업들로부터 제품 개발을 위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의뢰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메디텍의 미용·의료기기 대표 제품으로는 전문가용인 ‘퓨라셀-MX’와 ‘퓨라셀’, 홈 케어용인 ‘퓨라셀-ME’, 피부질환 치료기기 ‘케어빔’ 등이 있다. 라메디텍은 올해 말 기준 레이저 미용·의료기기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전체의 약 70%, 레이저 채혈기 부문 매출액이 나머지 30%를 점유하리라고 전망했다.


▲초소형 레이저 기술로 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즈)라메디텍을 성장시킨 최종석 대표는 아주대 기계공학과를 졸업, 세메스(주)와 (주)비엔비시스템 수석연구원을 거쳐 2012년에 (주)라메디텍을 설립했으며, 그 동안 Ef:Yag 치과 레이저 장비를 비롯 피부과 레이저및 레이저 미용기기를 개발했으며, 레이저 채혈기로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로 등재되었다.(사진=하성인기자)


라메디텍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K-뷰티 산업에 힘입어 글로벌 유통·화장품 기업과 ODM을 체결하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세계 30개국 이상에 새로운 제품을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점차 늘어나는 당뇨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인 채혈기 시장에서도 바늘이 없는 레이저 채혈기만의 장점을 살려 시장 확대에 나선다.


라메디텍은 올해 제품별 시장을 선점하고 맞춤형 활동을 전개해 사업 본격화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미용기기는 전문가를 통한 마케팅과 전시회 참가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고, 레이저 채혈기는 신의료기술 고시를 최대한 활용하는 동시에 보험 수가 적용을 통해 병원으로의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8일 정정기재한 회사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약 10억원, 현재까지 확정된 2분기 매출액은 약 16억원이다. 여기에 회사 측은 5~6월 홈쇼핑 일정과 고객사 영업 현황을 고려해 4억원가량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메디텍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총 129만80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범위는 1만400원부터 1만2700원으로 상단 기준 최대 164억80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청약은 내달 5일과 7일 이틀간 진행되며, 17일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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