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마담 투소 홍콩의 전시관에 영구 전시되기 전 기자들에게 공개한 임시완 밀랍인형과 배우 임시완(사진=하성인기자)
[하성인 기자] 어느 쪽이 진짜야...?
6월 5일 '마담 투소 홍콩' 측은 시내 모 호텔에서 마담 투소의 홍콩 전시관에 전시될 배우 임시완의 외모를 실물로 구현한 밀랍인형을 공개했다.
마담 투소 홍콩은 밀랍인형이 영구 전시되기 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에서 밀랍인형을 공개하는 특별 행사를 개최,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 행사에는 임시완이 직접 참석해 본인과 그의 밀랍인형 간의 유대감을 강조했다.
그룹 제국의아이들(ZE:A)로 활동을 시작해 연기자로 전향한 임시완은 본 행사를 기념하는 일환으로, 제74회 칸 영화제에서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 ‘비상선언’이 비경쟁부문에 초청작으로 상영됐을 당시 입었던 전체 의상을 아낌없이 기증, 이를 바탕으로 밀랍인형이 실착했다.
마담 투소 홍콩은 배우 임시완으로서의 경력 중 한 부분을 불멸의 순간으로 남기기 위해 완벽하게 맞는 빈티지 의상을 입은 그의 밀랍인형을 자랑스럽게 장식했다.
멀린 엔터테인먼트 홍콩 클러스터 총괄인 웨이드 창(Wade Chang)은 “한국의 대중문화, 특히 K-팝과 K-드라마가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마담 투소 홍콩에 임시완의 밀랍인형을 전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의 다재다능한 예술성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계를 넓히려는 노력은 진정으로 칭찬할 만하며 이번 밀랍인형 전시를 통해 그의 정신을 담아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배우 임시완(좌)과 밀랍인형 임시완(우)(사진=하성인기자)
홍콩관광청 김윤호 한국 지사장은 “홍콩 피크(Peak) 지역에 위치한 유명 명소인 마담 투소 홍콩이 임시완의 세계적인 명성을 기념하는 밀랍인형을 제작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실물 같은 모습의 한국 유명인사와 세계적인 아이콘을 대표하는 밀랍인형들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국과 전 세계 관광객들이 홍콩을 방문하도록 영감을 줄 것이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마담 투소 홍콩과 함께한 감동적이고 초현실적인 경험을 떠올리며 "저의 밀랍인형을 마담 투소 홍콩에서 제작하고 싶다는 기쁜 소식을 들은 것이 어제 일 같다. 나만의 밀랍인형이 만들어진다는 건 정말 새롭고 신선한 경험이었다. 이렇게 특별한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