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화 훈련 거쳐 25년 중반 작전 투입, 해상정찰·탐색과 적 잠수함 격멸 임무 수행
[더코리아뉴스 장상호&유성준 기자] 해군은 7월 4일(목) 오전 해군항공사령부(경북 포항)에서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인수식 거행현장을 더코리아뉴스 장상호&유성준 기자가 공식 현장취재를 했다. 2024.07.04. 현장사진 장상호&유성준 기자.
P-8A는 보잉에서 만든 지구상 최고의 대잠초계기이다. 민항기인 B737-800ERX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어뢰, 대함미사일, 소노부이 등을 탑재하고 대잠전, 대수상전, 정보감시정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해군은 이날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을 미국에 계약물량 전부를 인수해 북한과 러시아, 중국이 한반도 영해 해저에서 잠행 활동하는 잠수함을 찾아 일격에 타격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을 가지게 되었다.
이날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항공기 고유번호 명명식에서 P-8A 포세이돈 6대에 P계열 해상초계기 기종번호인 09에 도입 순서에 따른 일련번호 두 자리를 붙여서 각각 921, 922, 923, 925, 926, 927호기로 명명했다. 이어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P-8A 도입 및 인수에 노력한 항공사령부 김재민 중령, 김은지 소령, 방위사업청 하석봉 중령에게 국방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신 장관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함께 P-8A의 임무완수 및 비행 안전을 기원하는 휘호식을 갖고 ‘대한민국의 바다를 하늘에서 지킨다’라는 문구가 적힌 P-8A 사진 액자에 임무완수와 비행 안전을 기원하는 문구를 쓰고 서명했다.
P-8A는 2018년 9월 도입이 결정되어 2023년까지 총 6대가 미국 보잉사에서 생산됐으며, 올해 6월 19일과 30일에 각 3대가 국내에 도착했다. 인수·운용 요원들은 미국 현지에서 약 1년 4개월 간 운용 교육을 받았다. P-8A는 약 1년간의 전력화 훈련을 거쳐 2025년 중반부터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P-8A는 현존하는 최신예 해상초계기로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해상정찰·탐색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P-8A는 해상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공대함유도탄, 잠수함을 타격할 수 있는 어뢰와 함께 적 잠수함을 탐지·식별·추적할 수 있는 음향탐지부표(소노부이) 120여 발을 탑재할 수 있다.
또한, P-8A에는 장거리 X밴드 레이더, 고해상도 디지털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와 전자전 장비 등이 탑재되어, 현재 해군에서 운용 중인 P-3보다 탐지능력이 향상되었다. P-3보다 최대속도가 빠르고 작전반경도 확대되어 해군의 항공작전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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