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사진작가 박진일의 연작 누드사진전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4개월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세번에 걸친 전시회가 지난 7월 4일 막을 내렸다(사진=하성인기자)
[하성인 기자] 사진에 관한한 '괴짜'임을 스스로 자처하면서도 그가 자신의 사진철학을 담아 장장 4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2곳의 전시장에서 3개의 테마로 전시를 이어간 박진일 사진작가의 전시가 일단락을 맺었다.
(사)한국사진작가회원이면서 (사)한국누드사진가협회 부산지회장을 맡기도 했던 사진작가 박진일의 올 첫번째 전시는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부산 정관에 있는 자명갤러리에서 인체가 갖는 원초적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작품 27점이 전시되었으며, 연이어 오픈한 2차전시는 6월 16일부터일부터 7월15일까지 인체와 빛의 조화를 응용한 퍼포먼스 사진을 중심으로 34점을 전시 했다.
▲박진일 작가의 이번 전시는 누드사진에 대한 왜곡된 시선으로부터 벗어나게 했다는 평을 받았다(사진=하성인기자)
이어, 세번째 전시는 경남 양산시 대운6길에 위치한 갤러리앤(대표 최정원)에서 '사람이 예술이다'라는 주제로 인체의 다양한 포즈를 응용한 사진을 전시하였으며, 연이어 4차 전시는 부산 기장에 있는 시연갤러리에서 전시를 할 예정이며, 오는 9월과 10월에는 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과 아시아 국제아트페스티벌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박진일 작가는 1998년 일출누드 촬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누드 사진에 대한 관심을 계속 이어오고 있으며, 심지어 코로나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그 때도 쉬지않고 야외에서 모델과 일정거리 이상을 유지하며 강행군을 하기도했다. 누드사진에 대한 인지 퇴보하는 요즘도 해외정보수집과 촬영, 국내외 전시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하면서 박진일 작가는 "인간의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빛으로 표현했으며 갤러리 앤의 첫 초대 기획전에 참여하게 되어 감사함을 전한다"면서 "사진의 예술적 표현에 있어서 다양성을 보여 줄수 있는 좋은 기회와 함께 양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진일 作 '누드' (사진=하성인기자)
아울러, 전시기간 중 주말에는 누드사진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시간을 통해 편견이 심한 누드 사진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이어가기도 했다.
한편 박작가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제3회 대한민국누드대전람회에서 우수상을 비롯해서 제25회 마산누드사진촬영대회에서 금상 수상 등 각종 누드사진을 통해서 많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한국을 뛰어 넘어 프랑스 파리 등 해외에서도 다양한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하성인기자 press0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