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성인기자)
[하성인 기자] 31일 오후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영화 ‘리볼버’ 언론시사회가 열린 뒤 이어 오승욱 감독을 비롯해서 배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전도연은 비리에 연루돼 감옥에 다녀온 전직 경찰 하수영은 자신의 몫을 찾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리면서 건조하고 냉철한 표정연기를 선보였으며, 폭력씬에서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는 호연과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기개가 사실상 영화 '리볼버'의 모든 것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 였다.
이날 전도연은 "내가 또 대단한 연기를 하나 했다"며 여유 있는 웃음과 함께 오승욱 감독의 전작 "'무뢰한'의 무드가 묻어 있지만, 감정이 드러나는 김혜경과는 다른 방식의 인물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오승욱 감독은 "격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을 것 같았고, 실제 전도연이 갖고 있는 타자에 대한 공감 능력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하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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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인기자 press0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