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식 트레일러를 연출한 남알름 감독이 연출의도에 대해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하성인기자)
[하준범 기자] 제2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
1일 서울 마포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영화제 공식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올해의 슬로건 ‘웃음의 쓸모’ 라는 주제를 담은 트레일러는 남아름 감독이 그의 지인의 어린 시절 홈비디오 영상과 경쟁 부문 ‘아시아단편’ 본선 진출작 20편의 영상들을 모두 포함해 새롭게 재구성했다.
이날 남아름 감독은 “많은 여성 감독들이 웃음을 무기로 영화 현장에서 살아남아야 했다”는 감회를 밝히며, "보는 것만으로도 옅은 미소를 짓게 하는 웃음부터 단호한 냉소로 세상에 맞서는 얼굴들까지, 빛나는 여성들의 얼굴들을 포착할 수 있는 특혜를 얻어 그들의 웃음으로 트레일러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연출의도를 전했다.
올해로 26번째 맞이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CGV 연남, CGV 홍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