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국제다큐영화제 포스터/ EBS
EBS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가 후원하는 제21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4’)가 8월 8일 오후 2시부터 시작 될 상영작 티켓 예매 오픈을 앞두고 올해의 섹션과 행사의 특징에 대해 전했다.
이번 EIDF2024의 작품들은 고양시 일산동구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와 서울시 종로구 소재의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상영되며, 사전 예매는 8월 8일 오후 2시부터 각 상영관 별 기존 극장 예매 시스템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올해는 고양시민 및 고양시 관내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 지점에서 현장 판매석에 한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외에도 올해 EIDF에서는 극장상영 외에도 8월 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사전 신청을 통해 특별 부대 행사인 ‘원데이 클래스: 자연과 함께하는 하루’에 참여할 수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EIDF2024 ‘자연과 인간’ 섹션 <야생에서> 작품의 야외상영과 연계되어 진행된다.
EIDF2024에서는 예매 개시에 앞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채로운 올해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들을 공개한 가운데, 영화제 기간 동안 32개국 53편에 달하는 고품질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7개의 섹션을 통해 관객과 시청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EIDF를 대표하는 장편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경쟁)'에 치열한 예심을 거쳐 11편의 작품이 선정되었고, 올해 선정된 작품들의 경향을 꼽자면 무엇보다도 지역적 특수성에서 출발하여 보편성을 획득하는 현상을 들 수 있다.
신선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통해 서로 다른 보편성을 얻어 내는 이 열한 작품들 중 본선 심사 과정을 통해 EIDF2024의 수상작이 가려질 예정이다.
단편화첩
장편에서 찾기 힘든 단편만의 독특함을 보여 주는 섹션인 '단편화첩'을 올해에는 더욱 확대하여 선보이며 공식 작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양질의 단편 다큐멘터리 가운데 최종 10편의 작품이 선정되었는데, 사적 다큐멘터리부터 기억과 역사를 다루는 작품까지 하나의 경향으로 수렴되지 않을 정도로 각기 다른 형식과 내용으로 단편 다큐멘터리의 저변이 확대되었음을 보여 주는 열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단편화첩에 선정된 작품들에게는 현대홈쇼핑의 후원으로 각 작품당 300만 원 씩 총 3,000만 원의 단편지원금이 지급 될 예정이다.
기억의 징검다리
기억을 역사로 만드는 것을 기록이라고 한다면, 다큐멘터리는 이를 위한 최적의 매체일 것이다. '기억의 징검다리'는 사적 기억인 증언과 공적 기억 저장소인 아카이브를 통해 역사를 드러내거나 구축하는 작품들을 모아놓은 섹션이다.
예술가의 초상
예술가 본인과 주변인물, 전문가의 다층적인 시선과 목소리를 통해 예술가의 초상을 완성하는 다큐멘터리를 선보이는 섹션이고, 전설적인 배우부터 시각 예술가, 음악가, 드랙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예술가의 과거와 현재를 서술한다.
자연과 인간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하고 상호 작용하는지 그 관계를 탐구하는 섹션으로 이 섹션의 다큐멘터리는 다양한 관점에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풀어내는 동시에 노르웨이, 칠레, 핀란드, 캐나다 등 전 세계 다양한 생태계를 배경으로 드넓은 자연 환경을 빼어난 촬영을 통해 생생하게 조명한다.
이슈 포커스
국경이라는 장애물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들을 진지한 시선으로 조명하는 작품들로 구성된 섹션으로 이 섹션에서는 첨예한 주제를 감각적으로 섭렵하는 작품들을 소개하며 오늘날의 쟁점들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공감대를 폭넓게 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앙코르 다큐멘터리
'앙코르 다큐멘터리'는 'EIDF'와 '다큐시네마'를 통해 선보였던 작품 중 시청자와 관객의 호응을 얻었던 작품들로 구성한 미니 섹션으로 올해에는 특히 한국 다큐멘터리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새로운 물결이라고 부를 만한 여성 감독의 작품들을 돌아보고자 한다.
한편 EIDF2024는 오는 8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일주일간 지상파 EBS 1TV와 다큐멘터리 전용 VOD 서비스인 D-BOX를 통해 볼 수 있으며,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점과 서울 광화문에 씨네큐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일산호수공원에서의 야외상영을 운영하여 다양한 곳에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더코리아뉴스 배순민 기자 press_cultu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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