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뉴스 조현상 기자] 사거리가 30% 이상 늘어난 155mm사거리연장탄이 양산되는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유도기능까지 갖춘다.
K-9자주포 사격 모습.(ⓒ육군 제공)
아울러, 공군의 기반 전력으로 활용할 한국형 전투기를 한국-인도네시아 국제공동연구개발로 확보한다.
방위사업청은 16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국방부에서 회의를 열어 155mm사거리연장탄 양산계획(안), 탄도수정신관 사업추진기본전략(안), 중형전술차량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한국형전투기(KF-21) 공동개발 분담비율 조정 및 후속조치 계획(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155mm사거리연장탄 사업은 우리 군 자주포에서 운용 중인 155mm항력감소탄보다 사거리가 30% 이상 연장되는 탄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체계개발을 완료했고 이번 방추위에서 최초 양산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2027년까지 총 3754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첫 양산이 시작된다.
이 사업으로 우리 자주포는 현재보다 사거리가 대폭 향상돼 원거리 적 타격 능력을 확보해 포병부대 전력이 한층 강화되고, 탄도수정신관 및 K9자주포와 연계한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도수정신관 사업은 155mm사거리연장탄의 정확도를 향상하기 위해 유도기능을 보유한 탄도수정신관을 확보하는 사업(2033년까지 총 8400억 원)으로 이번 방추위에서는 업체주관 연구개발로 추진하는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
탄도수정신관 사업을 통해 사거리가 길어진 포병탄의 정확도를 향상해 원거리에 위치한 적 표적에 대한 타격효과를 증대하고, 탄약 소요량 감소가 가능해 우리 군의 포병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더불어, 155mm 사거리연장탄과 패키지화해 수출 때 K-방산의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형전술차량 사업(2031년까지 약 3825억 원)은 보병부대의 신속한 기동을 위해 중형급 전술차량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이번 방추위에서는 향상된 국내 기술수준을 고려해 획득 방안을 연구개발에서 국내 구매로 변경하는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사업으로 다수 전투 병력의 신속한 기동을 통한 효율적인 전투력 운용이 가능해 우리 군의 전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가 개발해 시험운용하고 있는 대한민국 공군 차세대전투기 KF-21 보라매(Boramae)
한국형전투기(KF-21) 공동개발 사업은 공군의 장기운영 전투기(F-4, F-5)를 대체하고 기반 전력으로 활용할 한국형 전투기를 한국-인도네시아 국제공동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인도네시아 체계개발 분담금을 6000억 원으로 조정하고 가치이전 조정 및 부족재원 확보 등 후속조치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인도네시아형 전투기 양산(IF-X) 등 양국 협력관계 및 부족재원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방사청은 인도네시아측의 분담금 협의를 잘 마무리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코리아뉴스 disf@dis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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