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볼보트럭코리아는 성수동 레이어 스튜디오 4에서 볼보의 차세대 대형 트럭 '볼보FH 에어로' 시리즈의 한국 진출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진 가운데, 박강성 대표와 볼보트럭코리아 관계자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하성인기자)
[하성인 기자] 볼보트럭코리아(대표이사 박강성)가 연료 효율과 주행 안정성을 모두 잡은 차세대 대형 트럭 ‘볼보 FH 에어로’ 시리즈를 한국 시장에 출시를 앞두고 4일 서울 성수동 레이어 스튜디오 41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FH 시리즈는 볼보트럭의 베스트셀링 제품으로 이번에 공개한 FH 에어로는 지난 1월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신차로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국내 판매 라인업은 FH에어로, FH 에어로 일렉트릭, FH에어로 LNG 및 FH16 에어로 등 4가지모델을 판매하게 된다.
볼보 FH에어로의 전면부는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기존 볼보 FH에 비해 24cm가 길어졌으며, 모서리는 유선형으로 설계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연료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또한,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에서도 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사이드미러를 없애고, 초고성능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CMS:Camera Monitoring System)으로 대체했으며, 이를 통해 공기 저항의 감소는 물론, 주행 안정성과 운전자는 보다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해졌으며, 야간 운전시에는 나이트비젼 기능을 통해서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최적화시켰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전고가 높은 트럭의 경우, 우회전시 사각지대로 인하여 교통사고가 빈번한 가운데, CMS기능을 통해 주변 도로 사용자의 안전성을 높였다고 했다.
특히 직사광선 아래에서나 우천이나 야간 시 터널 운전 등과 같은 외부 사이드 미러를 통한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운전자가 보다 안정적으로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적외선을 활용한 ‘나이트모드’는야간 주행에서도 주변 시야를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회전 시 트레일러의 회전과 운전자의 시야를 고려해 더 넓은 반경을 비춰주는 패닝(Panning) 기능도 포함했다. 후진 시에는 리버스 패닝(Reverse Panning) 기능을 통해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신차에는 완전히 새롭게 설계한 볼보 D17 엔진을 장착했다. 내구성을 높인 17ℓ 엔진은 최고출력 780마력을 발휘하며 이전 대비 효율은 5% 향상시키는 한편 토크는 7% 증가시켰다. 100% 재생 가능한 바이오 연료로 운행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요한 셀벤(Johan Selven) 부장은 "볼보트럭이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지속 가능성이라며, 고객과 환경에 많은 영향을 줄것"이라고 했다(사진=하성인기자)
요한 셀벤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볼보트럭이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지속가능성”이라며 “볼보 FH 에어로는 고객과 환경에 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볼보코리아는 이날 대형 전기 트럭 출시까지 예고하면서 국내 상용차 시장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것이란 전망을 내 놓으면서, 지난 5월 경기 화성시 동탄, 인천, 경남 김해 등 직영 서비스센터 세 곳에 국내 최초로 전기트럭 전용 충전시설을 준공한 바 있다. 이곳에는 총 26기의 급속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문제가 핫 이슈인 만큼, 볼보 FH 일렉트릭에는 삼성SDI와 공동 개발한 배터리팩이 탑재되먀, 삼성SDI는 2022년부터 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볼보트럭코리아 박강성 대표는 "볼보트럭의 골드서비스 계약을 통해, 언제나 최상의 가용시간 운행을 유지 할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사진=하성인기자)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는 “새로운 FH 에어로를 한국 고객들에게 드디어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며 "오늘 처음 소개하는 볼보트럭의 ‘골드서비스계약’ 또한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서비스 보장 범위를 통하여 전국의 31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이 언제나 최상의 상태로 최대의 가용시간 운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