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뉴스 김규희 기자] 늦더위가 계속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습니다.

사진 여수에서 고흥까지 "섬섬백리길", 더코리아뉴스 김규희 기자.

오늘(11일)도 14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체감온도가 30~35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 주요지점 일 최고체감온도 현황(12시 현재까지, 단위: ℃)

- 수도권: 이동묵리(용인) 36.4 서울 34.0 수원 33.8 인천 33.7

- 강원도: 밤재터널(평창) 34.4 원주 33.0 춘천 32.7 강릉 31.1

- 충청권: 세종금남 34.8 대전 34.1 충주 33.4 청주 32.8

- 전라권: 심원(고창) 35.9 전주 33.8 광주 32.8

- 경상권: 기계(포항) 35.2 대구 31.4 부산 31.8

- 제주도: 애월 34.3 성산 34.2 제주 33.6 서귀포 33.5

낮 동안에는 기온이 더욱 상승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습니다.

한편, 오늘(11일)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습니다.

오늘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고요.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과 대전 25도, 부산 27도로 출발했고요. 열대야가 관측이 된 곳이 많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35도, 부산 32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폭염특보 현황입니다.

자료제공, 기상청.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그 밖의 대부분 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습니다. 오늘 오후까지는 매우 무덥겠으나 저녁부터 기온이 낮아지면서 폭염특보는 해제되거나 완화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이어서 기압계 전망입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제27호 열대저압부와 일본 동쪽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서 덥고 습한 남동풍이 불어오면서 매우 덥겠고요. 제주도는 남동쪽에서 올라오는 수증기와 더운 공기에 의해 비가 내리겠고 낮에 기온이 크게 오르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시간대별 강수예보를 살펴보면 내일까지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고요. 오늘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강원영동중.북부에는 동풍에 의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부터 전남권과 경남권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오후부터는 중부지방과 전북 그리고 경북권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풍랑특보 현황입니다.

현재 서해남부 남쪽바깥 먼바다와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 그리고 남해동부바깥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1.5~4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고 제주도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어제(10일) 오후 9시쯤, 괌 남동쪽 160km 해상에서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는 태풍이 중국을 향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지만, 우리나라도 직간접 영향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더코리아뉴스 오늘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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