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 팀 과 실드 팀 선수단 및 박정무 FC 그룹장 / 넥슨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로, 20일에는 ‘FC 스피어(공격수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 콘셉트로 11:11 축구 본 경기가 펼쳐졌다.
티에리 앙리 감독과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트로피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넥슨
축구계에서 가장 명예로운 상인 ‘발롱도르’ 수상자 6명을 포함해 시대를 대표했던 레전드 선수들이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에 합류해 경기를 펼친다는 소식에 많은 축구 팬들과 ‘FC 온라인’, ‘FC 모바일’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지난 26일, 27일 오픈된 본 경기(메인 매치) 티켓 판매에서 ‘FC 온라인’ 이벤트 참가자 대상으로 열린 선예매일인 26일에는 16,000석이 10분만에 매진되었고, 27일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오픈된 48,000석 티켓은 1시간만에 모두 판매되며 화제가 됐다.
이번 경기에는 ‘FC 스피어’ 감독 티에리 앙리와 ‘실드 유나이티드’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을 포함해 은퇴한 전설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아이콘 클래스’ 선수들이 참여하는 만큼 레전드 축구 선수들이 활약하던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한편, 넥슨은 축구를 소재로 하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이용자 역시 실제 축구에도 높은 애정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게임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기획했다.
그동안 유소년 축구 선수 지원 프로그램, 유명 해외 감독과의 예능 콘텐츠 등 게임을 매개로 실제 축구와 연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 것 역시 축구 산업에 기여하고 저변을 확대해 게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함으로, 이번 ‘아이콘 매치’도 그 궤를 같이 한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히바우두, 마루안 펠라이니, 디디에 드로그바, 티에리 앙리, 티에리 앙리, 김병지, 에당 아자르, 카를로스 테베스, 카카, 델피에로 / 넥슨
FC 스피어는 4-3-3 포메이션을 꾸렸다.
에덴 아자르, 알레산드로 델피에로, 루이스 피구가 공격진을 구성하고, 히바우두, 마루안 펠라이니, 카카가 중원을 맡으며 수비는 티에리 앙리,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디디에 드로그바, 카를로스 테베스가 책임지며, 골문은 김병지가 지킨다.
리오 퍼디난드, 에드윈 반데르사르, 야야 투레, 욘 아르네 리세,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네마냐 비디치, 레오나르도 보누치,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 안드레아 피를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카를레스 푸욜 단체 포토 / 넥슨
실드 유나이티드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야야 투레,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욘 아르네 리세가 공격진에 나서고, 안드레아 피를로와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중원을 지킨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카를레스 푸욜은 윙백으로 출전하며,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파비오 칸나바로가 수비진을 구성하고, 에드윈 반데르사르가 골키퍼로 나섰다.
전반 13분 세이도르프가 마스체라노 패스를 받아 일대일 기회에서 투레가 슈팅해 선제골을 실드팀이 먼저 기록했다.
전반 21분에는 세이도르프가 전진한 김병지를 보고 기습 슈팅해서 높게 뜬 볼이 김병지를 넘기고 득점이 되며 2-0으로 앞서갔다.
전반 마친 후 하프타임 때 선보인 밴드 올타임로우의 공연/ 넥슨
후반전에서는 교체 투입된 실드팀 박주호가 후반 10분 마스체라노와 세이도르프를 거친 뒤 패스를 받은 박주호가 왼발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3-0을 기록 했고, 후반 36분 마스체라노 쐐기골로 스피어 팀을 상대로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스피어팀은 후반 40분 박지성 코치가 박수갈채를 받으며 깜짝 투입 된 후 앞서 셰우첸코가 얻어냈던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깔끔한 슈팅으로 스피어팀의 첫골을 넣으며 4-1을 기록 했고. 추가골 없이 4-1로 실드팀의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스피어 팀으로 참전한 불가리아의 전설급 공격수 베르바토프와 실드 팀으로 참전한 네덜란드 레전드 클라렌스 세이도르프가 경기를 마친후 기자회견에 참여 했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클라렌스 세이도르프가 경기 종료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클라렌스 세이도로프는 "오랜만에 옛 동료들과 선후배들과 한자리에서 같이 경기를 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뜻 깊었고 너무나도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렌스 세이도로프는 경기 전 “국악과 한국 음식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만들어 준 주최측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베르파도프는 “한국에서 많은 환영을 받았다”며 “따뜻하게 챙겨주고 도와준 덕분에 집 같이 편안하게 경기를 준비했다고 주최측에 감사를 전했으며 "경기적인 측면에서는 수비팀이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축구에서 수비가 어렵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선후배와 함께 좋은 경기를 펼쳐 즐거웠다”며 “경기장 찾은 팬들도 즐거운 추억이 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코리아뉴스 배순민 기자 press_cultu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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