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호 기자] 군작전사령부(이하 공작사)와 美 7공군사령부(美 7공군)는 10월 21일(월)부터 22일(화)까지 오산기지에서 항공지휘관회의(ABC: Air Boss Conference)를 실시했다.
공군작전사령부와 美 7공군사령부는 10월 21일(월)부터 22일(화)까지 오산기지에서 항공지휘관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21일(월) 회의를 마친 뒤 한미 공중전력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는 한미 항공지휘관들. 공중전력은 왼쪽부터 美 F-16, A-10, U-2, 韓 F-15K, F-35A.
항공지휘관회의는 한미 항공지휘관들이 한반도 안보환경을 분석하고, 최신 항공우주 전략 및 작전 수행개념 전반에 대해 토의하기 위해 199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한미 항공지휘관 및 관계관 8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측은 공군작전사령관, 공중전투사령관, 공중기동사정찰사령관, 미사일방어사령관, 방공관제사령관을 비롯해 공군본부, 합동참모본부, 한미연합군사령부 주요 관계관이 참석했다.
미측은 美7공군사령관, 주한美해병대사령관 등 국내 주요 지휘관·참모와 美5공군사령관, 美15비 단장 등 일본과 하와이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주요 지휘관·참모들도 참석했다.
1일 차인 21일, 한미 항공지휘관들은 북한이 韓무인기 침투를 주장, 남북연결도로·철도를 폭파하며 대남위협 수위를 높이고, 러시아 파병을 감행하는 등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유사시 한반도 내 연합·합동작전 수행을 위한 주요 현안과 전구환경 변화를 고려한 전략개념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연합전술토의를 실시했다.
군작전사령부와 美 7공군사령부는 10월 21일(월)부터 22일(화)까지 오산기지에서 항공지휘관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21일(월) 회의에 앞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형수 공군작전사령관(중장)
김형수 공작사령관(중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회의는 한미 동맹의 굳건한 억제력을 보여주면서 연합 작전능력의 완전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작전계획 및 전력 운용개념 등을 토의하며 연합 항공작전 수행능력이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전술토의에서는 전시 다영역 임무 수행 방안, 한반도 내 신속전투배치(ACE: Agile Combat Employment) 작전 개념 적용 방안, 연합우주작전 발전방향 등을 논의했다.
2일 차 22일에 한측 참석자들은 ‘작전지휘관 전략토의’를 통해 현 상황 관련 대비태세 유지 및 즉응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 군 구조 발전’, ‘공군 비전 2050 수정 1호’ 등 공군력 발전 관련 주요 안전을 주제로 발표 및 토의를 실시했다.
미측은 美5공군사령관, 주한美해병사령관, 美7공군 부사령관 등 주요 지휘관·참모들이 공동운영기지(COB: Collocated Operating Base)인 공군수원기지를 찾아, 유사시 한반도 내 美 항공전력 배치와 전시전력 수용절차를 발전적으로 논의했다.
공군작전사령부와 美 7공군사령부는 10월 21일(월)부터 22일(화)까지 오산기지에서 항공지휘관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21일(월) 연합전술토의에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는 한미 항공지휘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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