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펄스픽 미디어데이에서 시의선 사업총괄이사가 '펄스픽'의 기업 이미지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하성인기자)
[하성인 기자] 틱톡이나 나아가 유튜브, OTT시장까지 넘볼 자세로 국내 토종 숏폼 스트리밍 플랫폼이 등장했다.
‘펄스픽’은 고품질 콘텐츠로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 선사를 목표로 지난달 10일 출발, 기존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와 차별화한 고품격 콘텐츠로 승부를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펄스클립은 웹소설, 웹툰 등을 제작, 유통하는 종합콘텐츠 기업인 디앤씨미디어가 40억원을 투자해(지분율 99%) 만든 회사로 '펄스'는 트렌드와 사용자 취향을 정확히 읽어내는 능력을, ‘픽’은 그중 가장 매력적인 콘텐츠를 엄선해 제공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권명자 대표와 시의선 이이사가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하성인기자)
이날 시의선 펄스픽 사업총괄은 “숏폼 콘텐츠는 제작비와 제작 기간에서 분명한 차별점을 갖고 있다”며 “소비자 측면에서도 합리적으로 트렌디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펄스픽은 플랫폼, 제작사, 시청자 모두 만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숏폼 시장은 급상승 중이지만 대부분 글로벌 기업 플랫폼이 장악하고 있다”라며 “펄스픽은 국내시장에서 숏폼의 선두두자로 자리잡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폭넓게 제공하고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운영에 대해서는 디지톨로지, 달감, 스튜디오 유니코 등 유명 제작사들과 협업해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 제공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으며, 회당 500원의 과금으로 이용할 수 있고 정주행을 하거나 이벤트를 포함하면 비용은 더 저렴해진다. 별도의 과금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도 있으며 광고를 연동하면 하루 5화 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펄스픽이 선보이는 주목할 작품으로 '프로젝트B'의 감독과 출연진(사진=하성인기자)
현재, 대표적인 숏폼으로 '코드네임B'를 비롯해서 '싱글남녀', '이혼전쟁',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