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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셔널씨어터 뮤지컬 리딩 워크샵 ‘랩퍼토리(LABpertory)’ 성료!

올 상반기 개막을 앞두고 특훈 돌입~!

등록일 2025년02월06일 12시3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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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희 기자] 지난 1월 20일(월), 대학로 이모셔널씨어터 연습실에서 뮤지컬 리딩 워크샵 ‘랩퍼토리’가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랩퍼토리’는 오필영 아티스틱 디렉터가 설립한 이모셔널씨어터의 뮤지컬 리딩 워크샵으로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었으며, 이번에는 총 네 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뮤지컬 '데스노트'등의 아트웍으로 프로덕션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이모셔널씨어터는 ‘랩퍼토리’를 통해 공연 IP를 개발하고, 다양한 창작 뮤지컬 공연 제작에 힘쓸 예정이다.

 

이모셔널씨어터의 공연 IP 개발 프로젝트인 ‘랩퍼토리’는 작품의 창작 및 개발 단계부터 리딩 공연, 이후 본 공연까지 지원하는 회사 자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2024년 첫 번째 리딩 워크샵을 성료한 바 있다.

 

2025 ‘랩퍼토리’는 작년 하반기부터 작품 개발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총괄 연출을 맡은 박한근과 신진 창작진들은 반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함께 <카인>, <마이 블러디 보드카>, <검은 개를 그리는 방법>, <메이데이> 등 총 네 편의 작품을 준비하였으며, 출연 배우들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마치 본 공연처럼 연습에 매진하여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이날 이모셔널씨어터 뮤지컬 리딩 워크샵 ‘랩퍼토리’의 첫 포문을 연 것은 뮤지컬 <카인>이었다. 뮤지컬 <테일러>의 작가 김가람과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인 이한밀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었고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뮤지컬 <카인>을 만들어 냈다. 뮤지컬 <카인>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스릴러 작가 ‘애그너스’와 그를 살해한 의심을 받고 있는 악역 전문배우 ‘카인’의 이야기를 그려낸 스릴러 뮤지컬이다.


▲‘랩퍼토리’의 <카인> 현석준, 박준휘, <마이 블러디 보드카> 홍성원, 홍나현, 황만익, 허순미, 권도균의 리딩 워크샾(사진제공=이모셔널씨어터)

 

‘카인’은 정말 자신이 ‘애그너스’를 죽였는지 밝히겠다며 1인극 공연을 기획하고, 관객들에게 그 공연을 선보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작품은 얼굴에 큰 상처를 타고난 탓에 어릴 때부터 악마로 불렸던 ‘카인’의 아픈 상처를 표현함과 동시에 ‘카인’과 ‘애그너스’ 두 사람의 관계를 미스터리하고 긴장감 있게 풀어내 관객들로 하여금 단숨에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어 ‘랩퍼토리’의 두 번째 작품인 <마이 블러디 보드카>가 무대에 올랐다. <마이 블러디 보드카>는 작가 은비가 집필하고 뮤지컬 <호프>의 김효은이 작곡가로 나섰다. 러시아 전역에 금주령이 선포된 1914년 여름을 배경으로 하는 <마이 블러디 보드카>는 귀족 청년 ‘알렉세이’와 밀주업자 빅토르의 딸, ‘탄야’를 중심으로 신이 내린 선물인 보드카를 금지당한 러시아 민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도 재기 발랄하게 풀어냈다.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중독성 강한 넘버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며, 다섯 명의 배우들은 각자 맡은 배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하여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였다.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인 작품은 <검은 개를 그리는 방법>으로, 작가 성재현과 작곡가 양지해가 뮤지컬 <브론테>에 이어 또다시 만나 시너지를 톡톡히 발휘한 작품이다. <검은 개를 그리는 방법>은 모든 기억을 잃고 어떤 방에서 깨어난 ‘나’가 자신을 가둔 방을 탈출해 나가며 기억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미스터리하게 그려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방에 감금된 ‘나’를 찾아오는 ‘검은 개’는 자신을 버린 주인을 찾고자 ‘나’에게 함께 탈출할 것을 제안하고, 벗어날 수 없는 방 속의 방을 끝없이 탈출하며 ‘나’는 기억을 찾아 나간다. 미스터리한 ‘검은 개’의 존재와 ‘나’가 방을 탈출하는 방법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관객들로 하여금 ‘나’가 왜 방에 갇혔는지, 어떤 기억을 찾아가는지, ‘검은 개’의 목적은 무엇인지 추리하며 따라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뮤지컬 ‘랩퍼토리’ <검은 개를 그리는 방법> 강혜인, 강찬, <메이데이> 김주호, 이종석의 리딩 워크샾 장면(사진제공=이모셔널씨어터)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작품은 바로 <메이데이>였다. <메이데이>는 쏟아지는 태풍 속에서, 낡은 오두막에 갇힌 채로 눈을 뜬 기자 ‘데이’와 제약회사 직원 ‘마이클’의 이야기를 담았다. <메이데이> 속 두 사람은 영문도 모르는 채로 납치되어 태풍을 뚫고 오두막을 빠져나갈 계획을 세운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고, 누가 어떤 의도로 자신들을 가두었는지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담아냈다. <메이데이>는 뮤지컬 <로빈>의 두 창작진, 작가 현지은과 작곡가 강소연이 다시 만나 의기투합하여 만들어 낸 작품으로, 탄탄한 드라마와 완성도 높은 넘버로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렇게 2025 ‘랩퍼토리’ 리딩 워크샵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총 네 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워크샵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랩퍼토리’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모셔널씨어터는 올해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를 시작으로 활발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는 2024년 ‘랩퍼토리’ 첫 번째 프로젝트에서 선보였던 작품으로 올 상반기 개막 예정이다.

 

또한 5월에는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뮤지컬 <보이스 오브 햄릿>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 외에도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향후 이모셔널씨어터가 어떠한 작품들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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