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인 기자]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이사 김수종)가 국내 종합방위산업체 LIG넥스원과 89억 원 규모의 모의발사체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방위산업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이노스페이스가 방위산업 분야에서 달성한 첫 수주 쾌거로, 우주 발사체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우주 수송 사업을 넘어 방위산업 분야까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장,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계약은 2027년까지 수행한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이노스페이스가 확보한 우주기술을 방위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하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성장하는 우주방산 시장에서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전략적 사업 확대와 성과창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은 2024년 4월 ‘우주/국방 분야 상호 협력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이 협약을 통해 ▲위성/우주/국방 분야 신사업 창출 및 공동기획, ▲기술 국산화 및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 ▲해외사업 운영 관련 상호 호혜적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