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뉴스 김규희 기자] 오늘(24일) 전국적으로 산불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사진-순천만 와온 공원 매화꽃. 2025.03.23. 더코리아뉴스 김규희 기자.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경계 단계, 충청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심각 단계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군을 비롯한 곳곳에서 큰 산불이 발생해 진압 중입니다.

이에 따라 경북 동해안과 대구 등지에는 건조 경보가, 그 밖의 동해안과 영남, 충북 북부와 제주 곳곳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차츰 바람도 더 강해지겠습니다. 따라서 추가적인 화재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구름 사이로 해가 나고 있지만 하늘빛이 잔뜩 흐립니다.

이 같은 상황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는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효되어 있는데, 중국발 황사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침공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서울 강동구와 파주, 부여 등 곳곳의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 보이고 있고요. 산불로 연기가 자욱한 경북 의성은 대기질도 매우 나쁨 단계로 악화되어 있습니다.

오늘 남서풍을 타고 중국발 미세먼지가 추가적으로 유입되겠고요. 밤사이에는 황사도 더해지겠습니다.

오늘의 날씨 키워드는 건조와 강풍입니다.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차차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자료제공 기상청. 2025.03.23. 더코리아뉴스 김규희 기자.

현재 경북권, 울산과 경남내륙, 강원동해안과 남부산지, 충북 제천,단양, 영동,전북 무주, 제주도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습니다. 한반도 남쪽에 고기압이, 북쪽에 저기압이 위치하면서 중국에서부터 따뜻하고 건조한 서풍이 유입되고 있는데요, 이 바람이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타고 넘으면서 동해안과 경상권의 공기가 더욱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주말 동안 전국 각지에 산불이 많이 발생했는데요, 오늘도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강풍 정보입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차차 바람이 강하게 불겠는데요, 한반도 남쪽에 고기압이, 북쪽에 저기압이 위치하며 기압경도력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오후에 기압골이 한 차례 통과하면서 바람이 더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외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주변국 중국 전역이 이상고온 현상으로 3월인데도 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은 23일 최고기온이 30도를 기록했는데요. 1959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23일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산하 중국국가비상방송과 관영 광명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서 급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많은 지역에서 3월 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 한반도 역시 유래없는 초봄 고온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더코리아뉴스 오늘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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