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인 기자] 서울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2025년 금나래아트홀에서 선보일 기획공연과 전시의 개최 일정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금나래아트홀은 서울 서남권의 예술을 견인하고 있는 문화복합공간이자 금천구 유일의 공공 전문 공연장이다. 연극, 무용,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552석의 공연장과 258.92㎡의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2025 금나래아트홀 라인업’은 올해 금천구 개청 30주년을 맞아 지역의 문화역사 유산을 발굴하고, 금천구 문화예술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검증된 예술 단체의 우수 공연을 비롯해 지역 내 다양한 곳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축제가 열린다.
지역의 문화역사 유산을 활용한 작품으로는 지난 1월에 선보인 금천구 개청 30주년 기념 제작 공연 ‘환어’(1월 24~25일)가 있다. 정조의 을묘원행에 담긴 금천구의 역사적 의미와 정조의 개혁정신을 현대적 시각에서 새롭게 풀어냈다. 금천구에 소재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와 협업한 공연으로 지역 문화예술 정체성을 탐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금천문화재단의 공연 장면
5월부터는 국립 예술단체에서 제작한 우수 공연예술을 매월 금나래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국립극단의 영유아극 ‘흔들흔들 우주’(5월 2~4일), ‘봄여름가을겨울 슴숨슘’(5월 2~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초청 기획 전시 ‘책 먹는 여우, 도서관을 삼키다’(7~8월) △국립현대무용단의 우수 공연 초청 ‘수리수리마하수리’(9월 20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10월 1일) 등 지역 주민을 위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AI)을 소재로 한 연극 ‘거의 인간’(4월 4~5일)에 이어 융복합 관객 참여 음악극 ‘루멘스’(7월 11~12일)도 마련했다. 예술과 기술의 결합이 중요해진 시대를 반영해 펼쳐지는 ‘아트 앤 테크(Art&Tech)’ 시리즈로서 전개된다.
공연장을 벗어나 금천의 특성을 반영한 공연과 축제도 열린다. △예술과 산업의 융합을 시도하는 ‘가산디지털페스타’(6월 12일)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기술 기반 음악 창작 ‘AI 음악 콘테스트’(5~8월) △일상 속 열린 공연 ‘금천라이브’(9~10월) 등이 금천구민을 찾아간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25년 금나래아트홀 라인업’은 금천구 개청 30주년을 맞아 취향과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로 균형 있게 구성됐다”라며, “‘금나래아트홀’이 서울 서남권 대표 극장이 될 수 있도록 우수한 문화예술 작품들을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 금나래아트홀 라인업’의 작품별 자세한 일정과 관람 예매는 금천문화재단 공식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금천문화재단 예술기획팀(070-8831-5347)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