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뉴스 김규희 기자] 4월의 마지막 휴일인 오늘(27일=일요일), 이맘때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현재 서울 20도, 대전 24도, 대구 27도로 다시 예년 수준을 되찾아 어제만큼 따뜻합니다.
사진=경남 산청군과 합천군의 경계산 황매산. 2025.04.27. 더코리아뉴스 김규희 기자.
다만, 일교차가 크다는 점 염두에 두셔야겠고요. 오늘도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산림 인근에서의 흡연이나 소각 행위를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일요일의 날씨 키워드는 건조와 강풍 그리고 제주도 비입니다.
먼저 기압계 전망입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남해상에서 일본 남쪽 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서풍이 불어오면서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요. 그리고 등압선 간격이 조밀해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좀 더 자세히 강원도의 연직 기온 구조를 살펴보면, 오전까지 고도 약 1,000미터 부근에서 하층 기온보다 기온이 더 높은 역전층이 존재하였는데요. 산 정상부 상공에 역전층이 존재하면 산을 타고 넘는 바람이 상층의 따뜻한 공기보다 기온이 낮아 산사면을 따라 바람이 더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또한, 산을 타고 넘으면서 지형 효과에 의해 대기가 더 건조해 지겠습니다. 오늘 밤사이에는 고기압은 동쪽으로 물러나고 제주도 남쪽해상으로 저기압이 지나면서 제주도에 5~1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음은 기상특보 현황입니다.
현재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그리고 경북 북동부와 울릉도. 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지역은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 산지는 90k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요. 대기도 매우 건조해 야외 활동 시 불씨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더코리아뉴스 오늘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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