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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질대장정,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 지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대장정 행사

지난 6일부터 3박4일간, 경주.포항.영덕.울진 4개 지역의 지질탐사와 관광 자원 개발을 목적으로

등록일 2025년11월15일 21시0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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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지질대장정 중 포항의 호미곶에서 단체 사진 촬영(사진=조용식)

 

[하성인 기자] 경북 동해안은 대체적으로 내륙의 영향을 덜 받은 탓인지, 조금은 낙후 된 듯하지만, 이로 인하여 지금은 오히려 우리나라 자연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는 곳이 아닐까싶다.


즉, 개발이 덜 된탓에 이제와서 알게된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아 뒤늦게 찾아낸 것이 이곳은 오래전 화산 활동으로 인하여 다양한 지질을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


우리나라에서의 화산 활동으로 인하여 형성된 지질은 기껏 제주도 쯤 알고 있거나, 좀 더 나아가면 백두산이 화산활동으로 생겼다는 정도였는데,... 알고 보니, 우리나라 동해안 일대가 화산  활동으로 인하여 지질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뒤 늦게 유네스코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되었다고 한다.

▲경북 동해안의 지질공원이 지난 4월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경북에서는 지난 11월 6일부터 3박 4일간 경주,포항,영덕, 울진 4개시군의 지질학적인 흔적 탐사와 관광자원 개발을 목적으로 국내 여행기자와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2025 경북 지질대장정을 행사를 진행했다.(사진=손진석기자) 


2025년 4월 17일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었다고 하나, 현지 주민들에게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10년전이 20년, 30년 이보다 휠씬 오래전에도 지금이나 별반 다를게 없어 보인다는 것은 그 만큼 자연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의미도 되지만, 문제는 그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이 현지 주민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가가 더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에, 경상북도는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며 경관이 우수한 이곳을 잘 보전하면서 교육과 관광사업을 통하여 지역 주민들의 경제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지질관광과 국토대장정을 접목한 동해안지질대장정을 기획, 일반인과 기자들로 하여금 동해안에서만 느낄수 있는 신비로운 자연의 경이로움과 흥미진진한 미션들로 채워진 팸투어를 실시하였다.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경북의 포항을 비롯해서 경주, 영덕, 울진 어느곳에서나 아침이면 동해 바닷속에서 힘차게 솟아오르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지질대장정 중 덤으로 얻은 수확이 아닐까 싶다/사진은 영덕에 소재한 한국해양청소년수련원에서 하성인기자 촬영)


경북 지질대장정은 20224년부터 경상북도의 섬권, 내륙권, 동해안권으로 나누어 여러 지질,관광명소를 직접 도보와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체험하는 대규모 팸투어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동해안권 지질대장정에는 국내 여행기자와 인플루언스, 블로그 등 30여명이 참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3박4일간의 긴 여정으로 경주를 출발, 포항, 영덕, 울진에 산재된 지질탐사와 관광자원을 둘러 보았다.


경북 동해안의 지질공원은 울진, 영덕, 포항, 경주에 걸쳐 총면적 2,693.69Km로 국내 최대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참고로 국내에는 현재 제주도, 청송, 무등산권, 한탄강, 단양, 전북 서해권과 경북 동해안을 포함 50여개 229개의 공원이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특히, 이번에 탐사한 동해안권 지질공원은 선캄브리아대부터 신생대까지 다양한 암석과 선사및 역사 시대의 유물과 문화재가 공존하고 있는 지질 유산의 보고(寶庫)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곳이다.

▲이번 지질대장정이 지질에 대한 이해와 보존 그리고 지역 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찾은 경주 골굴사에서는 주기적으로 관광객들을 위해서 사찰 내에서 스님들이 수행 중 쌓은 선무도 시범을 보임과 동시에 관광객들은 스님들과 포토타임을 가질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사진=하성인기자)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는 과거 한반도의 동해에 붙어 있던 일본이 활발한 화산활동으로 분리되면서 지질학적인 변화와 흔적이 남긴 달전리 주상절리와 양남주상절리, 구룡소, 호미곶, 골굴암 등 다양한 지질학적인 자원을 갖게 되었으며, 이러한 지형의 변화는 오랜 기간 동해안의 거친 파도와 바람, 소금기에 의해 끊임없이 깎이고 부스러지면서 오늘날 역동적인 동해안의 지질공원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러한 지질학적인 가치를 지질유산을 지역의 다른 자원과 연계하여 교육관광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4개의 지차체(경주, 포항, 영덕, 울진) 후원으로 진행한 팸투어 일행은 첫날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이어 골굴암과 양남주상절리, 동궁과 월지 그리고 첨성대를 둘러 보았다.


▲대장정 중 최근에 열렸던 경주 APEC 회담장 입구에 마련된 대형 LED 디스플레이에서 경주의 화려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사진=하성인기자)


▲경주-신라 천년의 고도와 지구의 신비가 숨어 있는 곳
최근 APEC 개최지로 유명세를 날리고 있는 경주는 한마디로 신라의 역사가 그대로 살아 있는 도시로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정작 이곳이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곳이라는 것은 잘 모르겠지만, 경주의 땅속에는 수천만 년 전 지구의 신비로운 활동이 숨어 있는 곳이다.


▲바닷가에 형성된 양남 주상절리는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원형을 이루고 있어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다(사진=하성인기자)


경주에서 찾아야 할 최고의 지질 경관은 양남주상절리로 지금까지 제주에 가면 바닷가에 서 있는 주상절리를 생각하듯이 오각형이나 육각형의 화산석들이 보통 서 있거나 누워있는 모습이지만, 양남 주상절리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부채꼴 형태로 자연이 만든 거대한 예술품을 마주 하는 듯하다.


201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난 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양남 주상절리는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해안에 있는데, 제대로 보려면 전망대에 올라서 보면 확연한 모습에 감탄을 자아낸다.


▲신라시대에 조성된 사찰인 골굴사의 뒷편에 있는 부처는 화산암 중 비교적 무른 돌인 응회암으로 조성되어 풍파에 많이 훼손되어 현재는 보호막을 쳐 놓은 상태이며, 이곳에는 아마도 스님들의 기도처가 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굴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사진=하성인기자)


이어, 경주시 양북면에 있는 석굴 사찰인 골굴암은 신라시대에 조성된 사찰로 절벽을 따라 여러개의 석굴을 볼수 있는데, 이곳은 스님들의 기도처였을 것으로 추정하며 그곳에 있는 거대한 석불은 경주의 석굴암의 석불보다 조성기간이 앞선 것으로 추정되지만 비교적 화강암보다는 연한 응회암에 조각된 탓인지 오랜 세월동안 비, 바람으로 인한 풍화작용으로 많은 부분이 떨어져 나가 현재는 보호막을 조성해 놓은 상태다.


지질공원의 면모를 가짐과 동시에 이곳 골굴사에는 여느 절과 마찬가지로 수행과 더불어 '선무도'라는 전통 무예를 함께 배울수 있다는 소문으로 최근에는 머리깍은 외국인 수행자들의 무예 수련 모습도 볼수 있으며, 관람객들을 위한 무예 시범 공연이 종종 열린다.


▲골굴사에서는 오래전부터 절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을 통해서 전해 내려오는 선무도가 외국에 알려지면서 지금은 많은 외국인들이 수행을 겸한 선무도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고 있으며, 절에는 종종 스님들의 선무도 시범을 보이기도 한다(사진=하성인기자)


팸투어 일행이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문무대왕에 대한 전설과 함께 바다 한가운데 있는 바위섬에 조성된 수중릉인 '문무대왕릉', 또한 지진 활동으로 단층과 절리가 발달하여 침식과 풍화로 빈 공간이 형성되었으며, 이 공간위에 장방형의 큰 돌이 마치 무덥처럼 덮여 있다고 하나, 물속이라 확인은 못 했지만, 우리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경주는 오래전 부터 우리 모두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나이찬 세대들에게는 흔히들 수학여행 때 가 봤다고 말할 정도의 오래된 관광지로 그 중에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에 속한 별궁과 연못으로 왕이 휴식을 하거나 연회를 즐기던 곳으로 연못과 정원이 잘 조성되어 있다.


▲최근 APEC 행사를 하면서 특별히 신라 금관을 한 곳에 모아 전시 중인 경주국립박물관에서 관광객들이 전시된 금관의 화려한 모습을 관람하고 있다(사진=하성인기자)


연못 주변에는 석조 구조물과 정자터가 남아 있어 당시의 건축과 조경 기술을 엿볼수 있는데, 밤이면 화려한 조명으로 연못에 비친 건물과 정원의 모습이 환상적인 경관을 만들어 주고 있다. 


최근에는 APEC 정상회의장으로 조성된 건물 입구에 LED로 조성된 파사드와 APEC행사장을 둘러 볼수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국보급 유물 중 하나로, 통일신라 시대의 걸작 청동 범종인 성덕대왕신종(별칭. 에밀레종)과 월지 박물관을 둘러 볼수 있다.


▲신라인의 높은 과학 수준을 엿볼수 있는 첨성대. 야간에는 다양한 조명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로 하여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 주고 있다(사진=하성인기자)


또한,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빛을 발하고 있는 신라시대 천문관측대인 첨성대는 선덕여왕시기(632~647)에 건립,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별의 움직임으로 생활의 지혜를 쌓았던 신라인들의 높은 과학 수준을 엿 볼수 있는 곳을 둘러 보았다.


▲포항-지질이 살아 숨쉬는 땅
포항 지역 일대는 약 18억 년 전 시원생대부터 1000만 년 전 신생대 3기까지 쌓인 지충이 분포하고 있는데, 특히 2천3백만 년 전 포항과 구룡포 일대에는 한반도에서 일본이 분리되는 거대한 지각운동이 발생하였고 지층이 계단 형태로 내려앉으며 넓고 깊은 바다(동해)가 만들어지면서 바닷속에 만들어진 거대한 공간에 퇴적물들이 쌓여 두꺼운 퇴적층인 두호층이 생겨 이곳의 식물 화석과 바다생물들의 화석들은 한반도의 지질환경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지질유산이라고 한다.


▲포항 호미곶에 설치된 '상생의 손'에서 팸투어 일행. 이곳의 바다속은 오랜 파도에 의해 계단식 해안을 형성, 지질층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아쉽게도 물속에는 들어가 볼수가 없었다(사진=하성인기자)


이 과정에서 생긴 다양한 바위층은 포항 인근의 선바우와 흰디기 막바우 등에서 찾아 볼수 있는데, 그 중 흰디기는 흰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불러진 이름으로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각력암과 응회암 그리고 백색의 유문암질 화산재로 이루어져 있다.


팸투어 일행은 지질대장정을 통하여 우리 자연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보존하기 위해서 이곳 흰디기 해안에서 쓰레기를 줍는 여행을 실천하고자 플로깅(Plogging) 시간을 가진 뒤,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인 호미곶을 향했다.


▲각력암과 응회암 그리고 백색의 유문암질 화산재로 구성된 포항 바닷가의 흰디기 해안에서 투어 일행은 우리 자연의 소중함을 깨우치고자 플로깅(여행하면서 쓰레기 줍는)을 하고 있다(사진=하성인기자)


포항하면 과메기와 '상생의 손'이라고 말할 정도로 유명한 상생의 손이 있는 호미곶은 더불어사는 사회를 지향하고자 1999년도 설치된 조형물로 해맞이 공원에 설치, 일출 장소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곳의 바닷속은 오랜 시간 파도와 바람에 의해 깍이고 융기하면서 형성된 계단 모양의 지형은 동해안 지질공원의 핵심 중의 하나로 과거 해수면의 변화를 알려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한다.


지질대장정의 또 다른 목적으로 제시된 관광 상품을 이야기 할때, 포항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곳 중의 하나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로 대략 100년전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인들이 거주하던 흔적이 남아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지질대장장 중 들린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구룡포의 일본인 가옥거리/근래 이곳에서는 모 TV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로 알려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가운데, 투어 일행들은 드라마 속 동백이와 용식이가 같이 했던 곳에서 한 장면을 패러디 촬영을 하기도...(사진=하성인기자)


또한, 몇년전 인기리에 방영된 모 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꼭 한번쯤은 들러서 곳곳에 남은 드라마 속 동백이와 용식이의 샤방 샤방한 모습을 따라서 인증샷을 남겨 보는 재미도 느낄수 있는 곳이다.


▲영덕-대게로 유명하지만 바다와 암석이 어우러진 풍경속으로
대게로 알려진 영덕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통해 지구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대표적 지질명소인 영덕해맞이공원에서는 절리, 포유암, 돌개구멍 등 다양한 지질 구조가 나타나고 있으며, 죽도산은 자갈과 모래가 쌓여 굳어진 독특한 섬으로,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독특한 육계사주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바다와 암석이 어우러진 영덕의 망양정과 해맞이 공원가는 길 그리고 해맞이 공원(사진=하성인기자)


아울러, 맑은 바다와 풍부한 수산자원을 만날 수 있는 영덕은 자연과 지질, 문화가 어우러진 살아 숨쉬는 동해안의 보석 같은 곳으로 해안 산책로(블루로드)를 따라 가다보면, '약속 바위'라는 팻말을 따라 내려가면 여러 방향으로 쪼개진 절리, 포유암, 돌개구멍 등 다양한 지질구조로 된 바위에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하는 듯한 모습을 한 '약속 바위'가 있다.


▲동해안의 보석 같은 곳으로 해안 산책로(블루로드)를 걷다 보면, '약속 바위'라는 팻말을 따라 내려가면 여러 방향으로 쪼개진 절리, 포유암, 돌개구멍 등 다양한 지질구조로 된 바위에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하는 듯한 모습을 한 '약속 바위'가 있다(사진=하성인기자)


약 2억전에 형성된 화강섬록암은 밝은 화강암질 마그마에 어두운 섬록암질 마그마가 침범해서 만들어진 포유암(enclave) 얼룩으로 손 모양이 나타나 많은 연인들이 이곳을 찾아 몇억년의 바위처럼 변치 않을 사랑을 약속하며 인증사진을 남기는 곳으로 유명하다.


꼭 지질 탐사가 아니더라도 동해안의 경관을 제대로 느끼려면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약 64.6Km의 블루로드를 걸어 보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 가다가 보면 영덕의 죽도산을 만나게 되는데, 죽도산은 조선시대만 해도 육지로 부터 떨어진 섬이였다는데, 이후 파도의 작용으로 모래가 쌓이면서 육지와 연결 '육계도'가 된 죽도산은 다양한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지질 명소라고 한다.


여기에 팸투어 일행은 가 보지 못했지만, 고래불 해수욕장과 벌영리 메타세콰이어 숲도 꼭 가보길 권한다.


▲지질대장정의 주 목적이랄수 있는 지역의 발전과 환경보전이라면, 지역에서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가 있어야 한다면,.. 영덕에서는 빼어 놓을 수 없는 것이 해양심층수로 만드는 '토염(자염 煮鹽)' 체험이 아닐까싶다. 토염의 적당한 짠맛과 신맛은 한의학에서 가장 이상적인 소금으로 여겨지면 각종 미네랄의 균형이 잘 받아 맛이 순하고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위생적으로 깨끗한 소금을 만들수 있다고 한다.(사진=하성인기자)


▲울진-청정 자연속에 살아있는 성류굴
동해안 지역은 어느 곳이나 지질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으나 울진 만큼 다양한 지질대를 형성하고 있는 곳은 드물것같다. 화산지역에서 발견되는 화강암과 편마암은 물론이거니와 석회암층으로 이루어진 성류굴은 말 그대로 '지하의 금강산'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진왜란 당시 부처를 피난 시켜다는 설로 이름 붙여진 성류굴은 지질학적인 중요성은 물론, 관광자원으로서도 울진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곳 중의 하나라고 볼수 있다(사진=하성인기자)


이곳 울진의 성류굴은 지질에 대한 관심이나 상식이 전혀 없는 사람일지라도 이곳에 들어서면 미륵보살, 사랑의 종, 아기 공룡 등등의 이름이 붙여진 종유석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서도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질명소로서의 중요성은 물론이거니와 관광명소에 학술적인 가치, 그리고 임진왜란 때에는 이곳에 불상과 많은 사람들이 피신, 한때는 동굴 입구가 막혀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는 기록까지 있는 역사적인 곳으로도 빼 놓을수가 없는 곳이다.


현재에도 동굴에 들어서면 오랜 시간을 두고 석순과 석주는 떨어지는 물방울로 인하여 석주가 자라거나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며, 동굴안 석수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석회암층으로 이루어진 성류굴은 '지하의 금강산'이라고 불릴 만큼 그 모양새가 특이하여 미륵보살, 사랑의 종, 아기 공룡 등등의 이름이 붙여진 종유석들이 즐비하게 널려 있다(사진=하성인기자)


이 동굴에서 흐르는 물은 인근 '왕피천(고려 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혹은 위협)을 피해 이 지역으로 피신:피천(避川)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나, 정확한지는 알수 없음)'공원으로 흐르고 있는데, 이곳 왕피천 공원은 울진을 대표하는 하천공원으로 지질 탐사를 할수 있는 곳으로도 중요하지만 산책로, 탐방로, 다양한 휴식 공간에 2020년에 설치된 케이블카는 왕피천 계곡을 따라 요즈음 갘은 가을철엔 계곡의 단풍을 만끽할 수가 있다.


또한, 덕구계곡의 줄무늬 검정돌과 흰돌(화강 편마암)이 절묘하게 마블링 된 암석을 만날 수 있으며, 이곳에 자리 잡은 덕구 온천은 예로부터 이름난 천연온천으로 지질 에너지가 우리에게 준 멋진 선물을 만날 수 있다.


▲지난 11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간 동해안 지질대장정을 마친 블로거와 기자들이 울진에 위치한 세계유네스코지질공원 사무실에서 수료식을 마친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제공=스쿨 김영사)


실제로 이번 지질대장점팀의 마지막 날은 이곳 덕구 온천에서 그 동안의 피로를 싹 녹여 버림과 동시에 지질의 중요성을 깨달음과 동시에 이제는 동해안을 따라 달릴 철도와 고속도로를 통해 새로운 관광지로서의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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