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는 도쿄전력 발표를 인용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와 후쿠시마 제2원자력 발전소에 지진 영향이 없는지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4 지진으로 중단됐던 원전 냉각기와 열차 운행 등이 일부 재개됐다고 일본 NHK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에 위치한 후쿠시마 제2원전 3호기 사용 후 핵연료 냉각기는 오전 6시10분께 정지됐다가 오전 7시47분께 재가동됐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총리관저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원전과 관련된 즉각적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후쿠시마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운행을 중단하고, 사용후 핵연료 처리를 위한 냉각기만 운행 중이다.
당초 지진으로 운행이 중단된 열차는 일부 구간에서 운행을 재개하고 있다.
지진 경보 직후 운행이 중단된 JR도카이는 도쿄와 도요하시역 사이의 운행을 중단했다. 또 도호쿠, 조에쓰와 호쿠리쿠 신칸센 라인도 운행을 멈췄다. 이후 JR도카이도 신칸센 라인은 오전 6시18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59분께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25㎞다. 후쿠시마에서는 지난 2011년 3월11일 규모 9.0의 지진이 발생해 약 1만8000여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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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기자 jsp@focu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