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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수리온' 헬기 타고 입장, F-35A 전투기 첫 일반 공개

-행사 현장 F-15K 출격, 실시간 영공수호 비행…"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안보태세를 갖추겠다"

등록일 2019년10월02일 05시1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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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에서 내려 국군의 날 행사장으로 향하는 문재인 대통령.2019.10.01. 청와대


[더코리아뉴스]
조현상 기자 =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오늘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개최되어 .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해 국군장병을 격려하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안보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강한 국군'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은, 국민께 '강한국군'을 보여줄 수 있는 상징성, 올해가 공군창설 70주년이라는 점을 고려해 대구 공군기지로 선정했다.

대구 공군기지는 공군의 핵심 작전 기지로, 공중전투사령부와 11전투비행단이 있다. 특히 공군 핵심 전력인  F-15K의 기지로 한반도 영공 전역에 출격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에 탑승하고 행사장에 도착했다. 이어 대통령은 의장 차량에 탑승해 국군통수권자로서 국방부장관과 함께 지상에 전시된 육·해·공군 대표 전력을 사열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력화가 진행 중인 F-35A도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전력장비 사열을 마친 대통령이 전체 경례를 받은 뒤 동해 독도, 서해 직도, 남해 마라도 영공수호 임무를 명령하자, 출격 대기 중이던 4대의 F-15K 전투기가 힘차게 날아올라 20여 분 만에 각각 동·서·남해 영공에 도착해 영공수호 임무수행 상황을 행사장으로 보고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평화는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우리 군의 철통같은 안보가 대화와 협력을 뒷받침하고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담대하게 걸을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은 "강한 국방력을 가진 우리 군을 믿고, 지난 유엔총회에서 전쟁불용을 선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안보 환경은 늘 변화무쌍하다"며 "미래의 전쟁의 승패도 안보의 힘도, 혁신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우리 군의 혁신을 강조했다. 또한 '국방개혁2.0'을 강조하며 "내년도 국방예산을 50조 원 넘게 편성했으며 방위력개선비는 지난 3년간 41조 원을 투입한 데 이어, 내년에도 16조7천여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자랑스러운 우리 군의 최고 통수권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린다"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안보태세를 갖추고 평화와 번영의 초석을 놓아 함께 잘 사는 새로운 100년을 우리 군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행사 막바지, 문재인 대통령은 영공수호 비행을 마치고 대구로 복귀한 F-15K 4대의 조종사 8명에게 임무 완수 보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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