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뉴스] 유순희 기자 = 2020년 대만 전역을 뒤흔든 차별화된 로맨틱 코미디가 국내에 상륙한다. ‘마이 미씽 발렌타인’은 중화권을 대표하는 3대 영화제 중의 하나인 금마장에서 11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되었다.
 

여기에 장편영화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시각효과상까지 5관왕을 기록하며 최다 수상의 기염을 토했다.

▲ 마이 미씽 발렌타인 (사진 = 보도자료)

국내에서도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가장 대중적인 섹션인 오픈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자국 대만은 물론 국내 영화제까지 호평을 이끌어낸 ‘마이 미씽 발렌타인’은 지난해 9월 대만에서 개봉 후, 박스오피스 역주행 흥행에 성공했고 현재까지도 장기 상영을 이어가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작품이 주요 부문을 석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마이 미씽 발렌타인’은 기존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성에서 벗어나 시간에 대한 특별한 상상을 더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거머쥐었다.
 

자고 일어나니 발렌타인데이가 통째로 사라졌다는 판타지적 설정과 24시간 동안 시간이 멈추면서 벌어지는 마법 같은 로맨스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 마이 미씽 발렌타인 (사진 = 보도자료)

국내에서도 중화권 작품들이 1020 여성들을 중심으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대만 로코 ‘마이 미씽 발렌타인’은 신선도 100%의 차별화된 첫사랑 시차 로맨스로 기존 대만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은 물론 한때 청춘의 시절을 보냈고, 청춘을 보내는 중인 모든 이들에게 애틋한 설렘과 감동을 선물할 예정이다.
 

기다리던 데이트를 앞두고 감쪽같이 사라진 발렌타인데이를 찾아 나선 여자와 비밀의 열쇠를 쥔 남자의 마법 같은 로맨스를 그린 영화 ‘마이 미씽 발렌타인’의 ‘샤오치’와 ‘타이’가 그 주인공이다.

밝고 건강한 매력으로 대만 최고의 핫 아이콘에 등극한 배우 이패유가 열연을 펼친 ‘샤오치’는 모든 것이 1초 빠른 여자다. 웃음 포인트도 남들보다 한 박자 빠르고, 사진을 찍을 때도 한 발 먼저 눈을 감는 그녀는 우체국에서 지루한 일상을 보내며 언젠가 찾아올 설레는 인연을 기다리는 중이다.

그러다 공원에서 만난 훈남과의 발렌타인데이 데이트를 앞두고 기대하며 눈을 뜬 아침,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발렌타인데이가 사라져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꿈꾸던 데이트도, 약속했던 훈남도, 심지어 발렌타인데이마저 통째로 잃어버린 ‘샤오치’는 그날의 단서를 찾아 나선 짧은 여정에서 잊고 있던 기억과 마주하게 된다.
 
한편, 훤칠한 키와 선한 이미지에 제56회 금마장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젊은 연기파 배우 대열에 합류한 배우 유관정은 '마이 미씽 발렌타인'에서 모든 것이 1초 느린 남자이자 사라진 발렌타인데이의 비밀을 간직한 남자 ‘타이’ 역으로 변신했다.

남들보다 1초 느린 반응 속도와 행동으로 모기도 못 잡고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도 쉽지 않았던 그는 어른이 된 후 시속 40km로 천천히 달릴 수 있는 버스기사가 되어 짝사랑하는 그녀의 곁을 맴돈다. 그러나 오랫동안 품어온 마음을 표현하기도 전에 짝사랑하던 상대에게 데이트하는 남자가 생기고, 좌절하려던 찰나 그에게 기적이 일어난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귀여운 주인공들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이야기 안에서 두근거림과 설렘을 전하기도 하고, 잃어버린 것에 대한 소중한 메시지로 감동과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한다. 매력적인 주인공들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특별한 썸띵을 예고하는 영화 <마이 미씽 발렌타인>은 새해 관객들에게 가장 달콤한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