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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장정미소, 추억을 파는 이색카페로 이 만한 곳 어디 있을까?
등록날짜 [ 2021년05월27일 12시06분 ]
 전주 춘향로를 따라 가면 만날수 있는 100년된 정미소의 변신과 명화마을
 

▲전주 외곽 춘향로를 따라가다보면 만나게되는 색장정미소. 이색 카페이기도 하지만 100년을 넘긴 정미소는 건축사에서도 주목해야할 곳이 아닌가 싶을 정도이며, 세대 불문하고 찾는 감성 카페로 잘 앙려져 있다(사진=하성인기자)


[더코리아뉴스] 하성인 기자 = 세대별 여행은 문화와 여유를 찾아 떠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소위 겜성? 갬성하면서 멋진 카페만을 찾아 떠나는 MZ세대가 있다면, MZ세대 못지 않게 감성을 여행을 떠나는 5-60대들에겐 MZ세대들이 갖지 못한 아련한 향수를 겸비한 감성여행이라면 어떨까.?

7-80년대 대중 문화를 이끌었던 영화 포스터를 비롯해서 카세트, 오디오, 비디오 카메라 그리고 어릴적 한번쯤은 가지고 놀았을것같은 장난감들, 게다가 용도를 알수없는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사용했음직한 물건들로 가득찬 곳- 어쩌면 그 카페에 들어 선 순간 고물상에 들어 갔거나 아니면 타임머신을 타고 그 어릴적 동네 어디쯤으로 간것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만든 곳이 '카페'란다.

▲고가구들로 가득한 색장정미소. 옛날 방아간이라고 보기엔 너무 많은 축억이 쌓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사진=하성인기자)


'색장정미소'-카페라고 찾아 가는 곳 입구엔 카페라는 말대신 전시장 색장정미소라는 간판이 반기고 있지만 다행인 것은 커피잔 하나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모습을 드러낸 카페는 영락없이 어릴적에 본 정미소 그대로 였다. 외관은 물론 건물 밖에는 그 옛날 힘차게 돌면서 곡식을 도정했을것같은 거대한 휠을 가진 원동기가 세월을 말해 주고 있었다.

▲추억이 가득한 난로 위 도시락들(사진=하성인기자)


붉은색의 철지붕을 한 색장정미소는 밖에서 보기와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으로 손님들이 아주 편안하게, 여유있게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안식을 주고 있었다. 곳곳에 걸린 그림과 골동품들은 앞서 입구 간판이 말해 주듯이 골동품 전시장인듯 하나 오랜 세월 사람의 손길로 길들여진 물건들이라서 그런지 낯설지 않고 어제 본듯 반갑고 신기할 뿐이다.

탈곡을 시켰던 풀무의 높이대로 만들어진 2층 3층은 마치 물레방아간에서 사랑을 나눴던 기억처럼 구석구석 은밀하게 모여 앉아 7-80년대의 영화포스터를 뒤적이다보면 아! 옛날이여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법도 하다.

▲정미소 내부를 그대로 사용하다보니 2층과 3층에 마련된 작은 공간 카페(사진=하성인기자)


이곳 색장정미소는 6년전 이의만 사장이 그림을 그리는 아내의 작업실 용도로 매입을 하였으나, 100년이 넘은 정미소를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서 카페로 개조, 자신의 취미를 살려 MZ세대에겐 꿈을, 소위 386세대들에겐 추억과 향수를 팔고 있다고 한다.

▲색장정미소는 원래 이의만 사장 아내의 작업실이였으나, 카페로 오픈 모두에게 추억을 팔고 있으며, 대신 옆 고가에는 아내의 작업실 미술학교 애기똥풀이 자리하고 있다(사진=하성인기자)


대신 아내의 작업실은 정미소 옆 작은 주택을 구입, 현재 '미술학교 애기똥풀'을 마련해 줄 정도의 페미니스트임을 은근히 자랑하면서 오래된 정미소의 사진을 꺼내 왔다.

건축물대장에는 1945년 3월 29일 정미소 사용승인이 난 걸로 되어 있지만, 동네 어르신들의 기억으로는 1920년도부터 이미 정미소로 사용되고 있었다하니 과히 100년을 족히 넘겼을것 같은 정미소로 우리나라 건축사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 옛날엔 이렇게 놀았지? 싶을 정도로 위험해 보이는 2층 카페에서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관광객들. 사실은 촬영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가 되어 있었다(사진=하성인기자)


멋있게 이쁘게 만들기 위해서 시멘트와 벽돌을 세워 페인트를 칠해 놓은 곳이 아닌 그냥 100년전부 있었음직한 돌들과 나무와 들꽃들이 제각각 제 모양대로 피어서 더 아름다운 색장정미소를 지키는 이의만 사장은 "이곳 색장정미소는 모두의 기억속에 잠들어 있는 어릴적 꿈과 희망, 그리고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장소이기를 바란다"면서 "전주 한옥마을을 들리게 되면 지나는 길에 꼭 들리길 바란다"며 신작로길 따라 길고 긴 정미소 입구까지 배웅을 하면서 손을 흔들어 주었다.

▲전주 외곽을 달리는 17번 국도와 춘향로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명화마을.아직은 변변찮아 보이지만 고흐의 그림들이 옴니부스 형식으로 이곳이 명화마을임을 알려 주고 있었다(사진=하성인기자)


추억을 팔고 있다는 색장정미소 카페를 나와 전주의 춘향로를 따라 가다보면 눈에 익은 유명한 그림들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이끄는 '명화마을'이 있다.

전주시 외곽을 달리는 17번 국도와 춘향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명화마을 입구에는 솜씨 좋은 어르신들이 폐플라스틱을 이용해서 만든 바람개비며 비행기 등 장난감들이 즐비한 가운데 이제 시작인듯 고흐의 그림들이 옴니부스 형식으로 이곳이 명화 마을임을 알려 주고 있었다.
 

▲명화마을 입구엔 솜씨 좋으신 어르신들이 폐 패트병으로 만든 각종 장난감들이 앙증맞게 전시되고 있다(사진=하성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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