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달 궤도선 다누리가 17일 새벽 2시 45분에 달 임무궤도 진입을 위한 1차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진입기동’)을 한다고
누리호의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LOI, Lunar Orbit Insertion)은 달 궤도선(다누리)을 달 임무궤도(달 상공 100km 원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궤도선의 추력기를 사용하여 궤도선의 속도를 줄이는 기동을 말하는데, 다누리의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 12.17~12.28까지 총 5회에 걸쳐 이루어진다.
다누리는 올해 8월 5일 발사 후 약 4.5개월간 지구-달 전이 궤적을 따라 총 594만km(누적)를 비행했다. 12월 17일 달에서 약 108km 거리까지 근접한다. 이후 다누리는 12월 17일부터 12월 28일까지 총 5차례의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거쳐 달 임무궤도(달 상공 100km)에 안착할 예정이다.
진입기동 순서는 (12.17) 1차 진입기동, (12.21) 2차 진입기동, (12.23) 3차 진입기동, (12.26) 4차 진입기동, (12.28) 5차 진입기동 및 데이터분석, (12.29) 달 궤도 안착하면 성공적으로 확인된다.
항우연에 따르면 특히 이번 1차 진입기동은 다누리가 달의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되어, 달을 지나치지 않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기동이다. 이 과정에서 약 13분간 추력기를 가동하여 다누리의 속도를 약 8,000km/h에서 7,500km/h까지 감속하는 동시에, 목표한 위치까지 정확히 맞춰야 한다.
이는 총알의 속도 (약 3,600km/h)로 이동 중인 달 궤도에 총알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다누리 (7,500~8,000km/h)를 진입시키는 고난이도의 작업이다. 1차 진입기동의 결과는 데이터 분석 후 12월 19일 도출될 예정이다.
이후 2~5차 진입기동(12.21~12.28)을 거쳐, 최종적으로 12월 29일 다누리의 달 임무궤도 안착 성공 여부가 확인될 예정이다.
좌측 : 지구, 우측 : 달. [참고 : 다누리-달 대비 다누리-지구 거리 비율이 달 대비 지구 크기 비율과 비슷해져(약 4배), 다누리에서 바라보았을 때 지구와 달이 비슷한 크기로 보이는 시점(11월 28일)에 촬영함 ] 이미지 과기정통부 / 편집 더코리아뉴스
[참고 : 다누리-달 대비 다누리-지구 거리 비율이 달 대비 지구 크기 비율과 비슷해져(약 4배), 다누리에서 바라보았을 때 지구와 달이 비슷한 크기로 보이는 시점(11월 28일)에 촬영함 ]. 자료 이미지 과기정통부 / 편집 더코리아뉴스
자료제공 과기정통부 / 편집 더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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