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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연 오페라 '로베르토 데브뢰' 무대에 올라

파격적인 가격으로 오는 5월 26일 예술의전당에서 오페라 ‘로베르토 데브뢰’로 관객 맞이

등록일 2023년03월23일 16시5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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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관람료로 막을 올린 라벨라 오페라단의 '로베르토 베브뢰'


[더코리아뉴스] 하성인 기자 = 비싼 티켓 가격으로 인해, 어딜 가도 천덕꾸러기가 신세가 되어버린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라벨라오페라단'에서 파격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약 200명이 넘는 인원과 무대,의상,미술 등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종합예술인 ‘오페라’ 라는 점과 대한민국 최고의 오페라극장인 ‘예술의전당’ 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결정은 상당히 파격적인 행보라고 볼 수 있다.

대학로에 연극 보러 가듯, 영화관에 영화 보러 가듯이 오페라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라벨라오페라단의 이강호 단장은 설명했다.

▲라벨라 오페라단의 이강호 단장(사진제공=라벨라 오페라단)
올해로 16년째 민간오페라단을 운영하고 있는 이강호 단장은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서 
“제가 손해를 보더라도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서 한번 해보죠 뭐"라며 이벤트를 고민하던 중, 올해로 4년째 운영되고 있는 라벨라오페라단의 서포터즈 ‘라벨리’의 이야기를 듣고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서포터즈 면접을 보는데, 오페라가 진입장벽이 높아 한번도 관람한 적이 없다는 친구에게 얼마면 오페라를 보러 오겠냐는 질문을 하니, 2만원이라고 하더군요, 그 이야기를 들은 저는 한술 더 떠서  ‘그래 그럼 까짓 거 18,000원 이벤트를 해보지 뭐!’ 라고 이야기했죠, 제가 생각해도 정말 미친 짓이긴 합니다. (웃음)”  

이처럼 라벨라오페라단의 파격적인 빅 이벤트는 5월 26일(금) 부터 28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최되는 한국 초연 도니제티 오페라 ‘로베르토 데브뢰’의 개막공연인 5월 26일(금) 오후 7시 공연에 한하여 ‘전석 18,000원’ 이라는 가격에 진행된다.

할인 오픈시간은 오는 4월 10일 오후 1시부터 11시 59분까지 단, 하루 인터파크와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R석(20만원) 기준 최대 91% 할인된 가격이며, D석은 페스티벌석으로 모든 할인에서 제외된다.

2023년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 선정된 오페라 ‘로베르토 데브뢰’는 영국의 절대적인 권력의 상징인 엘리자베스1세의 화려한 군주의 삶 뒤에 숨겨진 한 여인으로써의 쓸쓸한 삶을 그의 젊은 연인인 로베르토 데브뢰를 통해 그린 작품이다. 

국내 최정상급의 캐스팅도 눈 여겨 볼만 하다.
예술총감독에는 이강호 , 지휘자는 세계적인 이탈리아 지휘자 실바노 코르시가 맡았으며, 연출에는 국내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감각적인 연출의 김숙영이 맡았다.

절대권력을 가진 엘리자베타 역에는 소프라노 박연주, 손가슬  그의 젊은 연인인 로베르토 데브뢰 역에는 테너 김효종,이재식이 맡았으며, 로베르토 데브뢰의 친구이자, 사라의 남편인 노팅험 역은 바리톤 정승기,임희성 체칠 경과 콸티에로 랄레이그경은 테너 김지민, 베이스 금교동이 맡았다.


라벨라오페라단은 한국에서 최초로 도니제티 오페라 ‘여왕 3부작’ 전 시리즈 국내 초연 완성 작이라는 타이틀로 8년간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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